위 사진은 한국 전쟁 전후 과정에서 전주형무소에서 발생한 민간인 학살사건의 장소로 현재 황방산 효자추모공원에 세운 희생지 안내판이다.
전주형무소 집단 학살 사건은 한국전쟁 당시 이념이 다르다는 이유로 좌익과 우익 인사들이 번갈아 희생된 '한국 현대사의 아픔' 중 하나로 지적된다. 전주대학교 홍성덕 교수에 따르면 한국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7월 군과 경찰은 전주형무소 재소자 1천400여명을 좌익 관련자라는 이유로 학살되었다. 또한 같은 해 9월 전주를 점령한 인민군은 다시 600여명을 공산주의에 반대하는 반동분자로 찍어 학살하였다.
이렇듯 민족 상잔의 비극 속에서 민간인 약 2천200여명이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사건이다 2005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설립되어 전주형무소 학살 희생자에 대한 공식적 조사가 시작되었고, 황방산 일대가 유해 발굴 우선 대상지 39곳 중 1곳으로 지정되어 현재의 안내판이 설치 되었다. 주소는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3가 1026-2번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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