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누리 뉴스레터

웹진 제3호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5)

인권누리 2021. 6. 28. 09:41

이번호의 유적지는 팔복예술공장입니다. 위치는 전주시 덕진구 구렛들 1길 46번지 입니다. 1979년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는 (구 썬전자,쏘렉스)라는 명칭으로 운영되었습니다. 당시 썬전자는 카세트테이프를 생산하던 공장이였습니다. 특히 썬전자 노동자들은 1988년도부터 약 2년간에 걸쳐 노동자의 인간다운 권리와 민주노조 쟁취를 위해 파업투쟁을 전개하였습니다. 썬전자 파업투쟁은 당시 노학연대의 상징이며 노동인권의 현장이었습니다. 당시 노동자들은 열악한 노동조건 속에서도 노동조합을 결성하여 노동자 권리의 향상과 인권신장을 위해 노조 위원장이 구속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투쟁하여 전라북도 민주노조 역사의 산실이었습니다. 러다가 회사가 폐업한 이후 25년간 방치되었습니다. 이후 전주시가 산업단지및 폐산업시설 문화재생 지원 사업으로 조성하여 현재는 전시공간과 예술인의 창작 및 주민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되어 2018년 3월 23일 개관하여 운영되고 있습니다. 

문의전화 : 063-211-0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