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64)
이번호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는 익산 서동공원입니다.
위치는 전북 익산시 금마면 고도9길 41-14지에 있습니다.
익산 서동공원에 가면 서동공원과 마한관이 있습니다.
서동공원은 마한과 백제의 고도인 익산시가 금마관광지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1990년부터 조성하기 시작하여 2004년에 개원한 공원입니다.
한반도 형상을 닮은 금마저수지와 용화산을 끼고 있으며 면적은 약 13만 2,000㎡(약 4만 평)에 달합니다.
서동공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공원 중앙에 브론즈 조각상인 <백제 무왕상>이 전시되어 있고,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라는 제목의 화강석 입상과 부조 작품도 있습니다.
공원에는 익산의 구석기시대에서 마한 시기의 문화를 소개하고 유물을 전시한 마한박물관도 있습니다.
마한 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총면적 1,326㎡입니다. 마한의 성립과 배경, 생활 문화, 백제로의 변화라는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된 상설전시실과 야외 전시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
서동공원 내에 있는 궁남지 연못은 신라 선화공주(善花公主)와 결혼한 무왕(武王)의 서동요(薯童謠) 전설이 깃든 곳입니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는 「백제 무왕 35년(634) 궁의 남쪽에 못을 파고 이십여 리 밖에서 물을 끌어다가 채우고, 주위에 버드나무를 심었으며, 못 가운데 섬을 만들었는데 방장선산(方丈仙山)을 상징한 것」 이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로 보아 이 연못은 백제 무왕 때 만든 궁의 정원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못 가운데 섬을 만들어 신선사상(神仙思想)을 표현한 궁남자는 우리나라 정원 중에서 가장 이른 시기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백제가 삼국 중에서도 정원을 꾸미는 기술이 뛰어났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미륵산에 올라가서 금마저수지를 내려다보면 저수지 모양이 한반도 지형을 많이 닮아 지도저수지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익산 서동공원에는 천연기념물 327호 원앙, 330호 수달이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꼬리명주나비, 쥐방울덩굴 등 생태자원이 풍부한 공간입니다.
서동공원은 현재 전라북도에서 1시군 1생태관광지 조성사업 일환으로 2015년 ~ 2024년까지 10년 동안 65억원 예산을 들여 조성하고 있습니다.
즉 서동공원이 생태관광지로 조성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여 가족들과 함께 참여하면 의미있는 생태환경 교육의 장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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