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123)
이번호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는 군산 선유도입니다.
위치는 전북 군산시 옥도면에 있는 섬입니다.
진봉반도(進鳳半島)에서 남서쪽으로 약 32여㎞ 떨어진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의 중심 섬으로 동경 126°30′, 북위 35°50′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본래는 분리된 3개의 섬이었는데 현재 선유 3구와 가운데 섬인 선유 2구가 육계사주(陸繫砂洲)로, 선유 2구와 선유 1구가 해안사구(海岸砂丘)로 연결되어 하나의 섬으로 되었다고 합니다.
육계사주와 해안사구는 세사(細砂)로 구성되며 현재는 모두 해수욕장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선유도의 진말은 ‘고군산 8경’의 중심부를 이루는 곳으로 명사십리, 망주폭포, 평사낙안 등을 일컬어‘선유 8경’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선유도해수욕장은 길이 4㎞, 폭 50m 규모의 명사십리 모래밭을 가진 이름난 곳입니다.
선유도라는 이름은 섬의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신선이 놀았다 하여 부르게 된 것이고 전합니다. 본래 군산도로 불렸습니다.
지질은 백악기 말의 산성화강암류이며 최고 높이는 152m입니다. 최근에는 사구퇴적물의 공급원인 간석지의 간척으로 인해 사구가 파괴되고 있습니다.
고려시대에는 여송 무역로의 기항지였을 뿐만 아니라, 왜구와의 전투에서 승리를 한 최무선(崔茂宣)의 진포(鎭浦) 해전기지이었습니다.
또한 조선시대 수군의 본부로서 기지역할을 했던 선유도는 수군절제사가 통제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명량해전 승리 후 선유도에서 열하루동안 머물며 전열을 재정비하는 등 임진왜란 때는 함선의 정박기지로 기능을 수행했던 해상요지였습니다.
선유도에는 이씨, 김씨가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박씨, 임씨, 고씨 등도 고루 살고 있습니다.
민간신앙으로서 오룡묘제, 장생제, 수신제 등이 있었으나 전통이 단절된 상태이며, 유물 유적으로는 패총과 수군절제사 선정비의 비석군이 남아 있습니다.
'인권누리 뉴스레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권누리 웹진 제121호 회원의 붓 (0) | 2023.08.04 |
---|---|
인권누리 웹진 제121호 인권누리에서 불어오는 인권바람이야기 (0) | 2023.08.04 |
인권누리 웹진 제120호 인권누리에서 불어오는 인권바람이야기 (0) | 2023.07.27 |
인권누리 웹진 제120호 회원의 붓 (0) | 2023.07.27 |
인권누리 웹진 제120호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 (1) | 2023.07.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