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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권역사문화유적지(206) |
이번호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는 서울 청와대입니다. 위치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 1번지에 있습니다.
청와대(靑瓦臺)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집무실 및 관저로 사용되었던 시설이며, 영빈관, 상춘재 등은 여전히 실무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광복 이래 이승만 정부부터 문재인 정부까지 청와대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그 공무를 수행하는 대통령 집무실과 퇴근 후 기거하는 대통령 관저 기능을 가진 대통령궁(大統領宮)이자, 나아가 헌법기관인 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진 및 공무원들이 근무하는 행정기구 대통령부(大統領府)를 의미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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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구조의 업무 효율성 문제는 청와대 본관 설립 이후로 지속적으로 제기된 바 있어 2022년 윤석열 대통령 집권 후부터는 청와대 영빈관 같은 부분적 실용적 시설만 회의, 포럼 등 일부 실무와 행사용 목적으로 적극 사용하고, 그 외 대부분 시설은 국민에게 전면 개방하여 집무실 기능은 하고 있지 않습니다. 개방 후 청와대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청와대재단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에 국가기관으로서의 대통령, 또는 대통령비서실을 줄여서 청와대, 청(靑)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집무실이 이전된 이후에는 청와대라는 표현을 쓸 수 없고 용산 청사의 특별한 이름이 없어 이러한 고유명사보다는 기능적 명칭인 대통령실(大統領室)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1948년 이승만 전 대통령이 미군정사령관 관저로 사용되던 구 조선총독부 관저를 이양받아 대통령 집무실로 이용하기 시작한 것이 시초로, 조선 시대의 지명에 따라 '경무대'(景武臺)라는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제2공화국 윤보선 전 대통령이 경무대 본관의 청기와 지붕에 착안하여 청와대라는 이름으로 개칭하였고, 해당 형태로 제5공화국을 지나 민주화를 통해 군사 정권이 무너지고 수립된 제6공화국의 초대 대통령 노태우 정부 말기까지 유지되었습니다. 이후 노태우 전 대통령이 임기 말기에 민족의 자존을 높인다는 이유로 한옥 양식의 청와대 본관을 신축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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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통령은 행정부의 수반일 뿐만 아니라 국가원수로서 청와대에 근무하는 인원들은 국가원수를 보좌하고 명을 받아 행정부의 장관과 차관을 지휘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한 청와대에서 파견 근무하고 행정부로 돌아오는 경우에는 청와대 근무자, 정치인들과 친분이 형성되고 능력이 있으니까 청와대로 파견간다는 인식도 있어서 청와대 파견 근무 자체가 경력이 되어 복귀 후 행정부 내에서 입지가 강화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공무원들과 정치인들이 가장 근무하고 싶어하는 '대한민국 권부(權府)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통령 집무실을 서울특별시 용산구로 이전하기 전까지 청와대는 당연히 국방부 국가중요시설 및 방호 훈령에 따른 "가"급 국가중요시설이었으며, 그 중에서도 맨 첫 번째에 올라 있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2022년 5월 9일까지는 대한민국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 가능한 언론에 보도된 정도로만 서술할 수 있었으므로, 포털 사이트의 지도에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물론 경복궁 바로 뒤쪽에 있었기 때문에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았기도 했고, 개방 이전에도 민간인들은 신청만 해도 본관까지 투어를 할 수 있었으며, 구글 어스 등 해외 지도에서는 선명하게 잘 나와있습니다. 또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거의 다 공개했고, 박근혜 정부 당시 세월호 7시간 및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청와대의 구조가 많이 공개되었습니다. 2022년 5월 10일, 청와대가 전면 개방됨에 따라 국토지리정보원·네이버 지도·카카오맵에서 청와대의 위치와 위성 지도를 공개했고, 로드뷰·거리뷰의 블러 처리도 해제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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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내에는 천하제일복지터라는 안내석이 세겨져 있습니다. 경복궁 신무문을 지키기 위해 있던 수문사(守門舍) 터로서 일제강점기 때 일본이 여기를 허물고 총독 관사를 지었습니다. 나중에 이 총독 관사를 그대로 대통령 집무실 및 관저로 사용한 것이 청와대의 시작입니다. 새 본관과 관저가 완공된 뒤, 구 본관은 1993년 철거되었고 그 터를 옛 지형대로 복원하여 수궁터로 부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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