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개남(金開男, 1853~1894)은 전봉준, 손화중과 함께 동학혁명을 지휘한 최고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본관은 도강(道康). 어려서의 이름은 영주(永疇), 자는 기선(箕先)·기범(箕範). 아버지는 김대현입니다. ‘개남’이란 이름은 그가 훗날 동학에 입교하여 문자 그대로 ‘남쪽을 연다’ 혹은 ‘남조선을 개벽한다’는 뜻으로 ‘잘못된 세상을 바로 잡고 남녘 세상을 새롭게 열겠다’는 뜻으로 지은 이름입니다.
김개남 장군 묘소는 전북 정읍시 산외면 동곡리 669-1번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잔인하게 훼손당한 김개남의 시신은 유족에게 넘기지 않고 임의로 처리해버렸습니다. 수급과 분리된 몸통은 전북 임실군 운암면 학암리에 묻혔다는 구전이 있어서 2010년에 발굴 작업을 벌였으나 유해를 찾지 못하였습니다. 그가 살았던 집 터와 가까운 곳에 그의 가묘와 묘비를 세워 기리고 있습니다. 비문은 재야 역사학자 이이화 선생이 쓰셨습니다.
최경선 장군 묘소는 전북 정읍시 칠보면 축현리 31-1번지에 있습니다. 최경선은 전봉준, 손화중, 김개남 다음으로 동학농민전쟁의 최고지도자였습니다. 최장군은 전봉준과 각별한 사이일 뿐만 아니라, 농민전쟁 전시기에 걸쳐 운명을 같이한 동지였습니다. 최경선은 약방을 했고, 농민들과 고통을 나누웠으며, 실천을 했던 장군입니다. 1894년 12월7일 체포된 최경선은 서울로 압송되어 전봉준과 함께 재판을 받은 후에 1895년 3월29일 교수형에 처해졌습니다. 최경선의 시신은 성균관 진사를 지낸 큰형에 의해 수습되어 현재의 묘소에 묻혔습니다.
유일하게 동학농민전쟁의 생묘(生墓)를 남긴 4대 장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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