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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냐와 함께 하는 행복연습] <34> 사랑의 핵심 기술 : 공감적 경청

인권누리 2021. 12. 31. 10:44

 

 

 

공감적 경청이란 경청을 하면서 상대방의 입장에서 감정과 의도를 이해하고 반응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누군가가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필요를 채워주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공감을 받으면 사랑받는 느낌을 느낍니다. 공감적 경청은 사랑의 핵심기술입니다.

 공감적 경청을 하면 상대방에 대한 친밀감이 향상되고 인간관계가 좋아집니다. 함께 대화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됩니다. 공감적 경청은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습니다.

 자 ~ 그럼 공감적 경청 방법을 알아보도록 해요.


 1. 상대방 중심

 듣기를 하면서 첫 번째 지켜야 할 원칙은 상대방 중심으로 듣기입니다. 상대방 중심에서 듣기란 <너>를 위해서 <너>에게 집중하고, <너>의 관점으로 <너>의 감정과 생각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상대방을 우주의 중심으로 생각하면서 상대방에게 온전히 관심을 기울입니다.

 2. 판단 없이 경청하기

 무조건적 존중의 마음으로 판단을 내려놓고 경청 합니다. 테이프에 녹음하듯이 그대로 듣고, 핵심을 요약해서 상대에게 확인합니다. 판단을 하지 않고 경청을 하면 말하는 사람이 더욱 편안하게 말을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자신의 고통과 기쁨에 대해 말하는 것입니다. 판단 없이 나의 말을 들어주는 사람 앞에서 우리는 무한 사랑을 느낍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친구, 상담자를 찾아갑니다. 경청이야말로 사람을 치유하고 행복하게 해주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3. 공감하기 : 감정을 이해하기

 상대방이 말하는 사실 너머에 있는 기분, 감정에 관심을 기울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그들이 나의 입장을 이해해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람은 감정을 이해받을 때 마음의 편안함을 느낍니다. 사람을 만날 때 ‘지금 당신의 기분은?’ 마음속으로 묻는 것을 연습해보세요.

 직원이 출근시간 10분 늦게 들어오면서 “죄송합니다.”라고 말했을 때, 직원의 감정에 관심을 기울이면 직원이 미안함을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왜 늦게 왔느냐고 혼내지 않고 오히려 “마음이 조급했을 텐데 잠시 쉬었다가 일하세요.”라고 따듯하게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공감의 방법은 “당신이 ---- 생각한다면-----기분이겠네요.” 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속상했겠다.” “많이 힘들지” “피곤하겠네” “슬프겠다” “정말 화가 나겠네!”등의 감정을 알아주는 것이 공감적 표현입니다.

  4. 신체언어 주목하기

 음성언어와 몸의 언어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몸의 언어에 관심을 기울입니다. 얼굴 표정에는 감정의 로드맵이 있습니다. 사랑할 때의 표정, 미워할 때의 표정이 다르고, 화가 날 때와 행복할 때 표정이 다릅니다. “괜찮아요.”라고 말을 하지만 눈에 눈물이 고여 있다면 슬픈 감정이고, “기분이 별로예요”라고 했는데 웃고 있다면 “행복”한 감정일 것입니다. 신체언어를 읽어야 공감을 잘할 수 있습니다.

  5, 의도 이해하기와 필요를 채워주는 행동

 공감적 경청을 하면서 상대방의 의도와 필요를 알아차려 봅니다. 상대방의 의도를 알면 상대방의 필요에 부응하는 행동이 자연스러워집니다. 아기가 울고 있을 때 우는 아기를 본 엄마는 아기를 안아주고 젖을 물려줍니다. 몸과 마음의 피로에 공감한다면 사랑의 마사지를 해 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진실한 공감은 실천적 사랑과 한 몸 입니다.
 

  코로나로 만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소통을 하지 않으면 외롭고 괴로워집니다. 따듯한 말 한마디가 더욱더 그리운 상황입니다. 전화로라도 서로에게 가슴의 안부를 묻고 공감적 경청을 해보도록해요. 감정을 어루만지는 따듯한 마음이야말로 험한 세상을 건너갈 수 있는 다리가 될 거예요.

  내가 먼저 공감적 경청 ! 얼굴에는 미소 ~ 가슴에는 평화가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글 = 수냐 김연희(행복명상가, 예술심리상담전문가, 교육학 박사)

출처 : 전북도민일보(http://www.do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