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수행과 사회변혁 단상
오늘은 6시에 산책을 갔습니다.
후배가 생일이라고 해서 만나서 함께 걸었습니다.
혼자서 가면 안으로 고요해지고
둘이서 가면 소통하면서
다름의 조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니 좋습니다.
금강경의 집착함이 없이 마음을 내라는
응무소주 이생기심을 떠올립니다.
사람들이 없는 고요한 시간
고요함 속에 꽃길을 걸으며
대화를 하고, 대화를 하면서도
마음챙김을 합니다.
마음이 고요한지, 들떠있는지 등
고등학교때 불교학생회에 다니면서 불교입문
대학교대 불평등, 성차별에 관심을 가지면서
학생운동을 했고, 총여학생회장을 했습니다.
광주, 마산에서 노동운동도 했지요.
사회변혁과 개인변혁이 함께 가야한다는 문제의식 속에 다시 마음공부에 관심을 기울였고 30년 가까이 심리치유, 명상수련을 했습니다.
이제 개인을 위한 마음공부도 정책적으로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행복수업, 마음챙김수업, 사회성정서지능향상 교육을 유치원부터 정책적으로
실시하면 전체가 변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수행자들은 개인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제도적 개입에 소극적으로
보입니다.
물질적인 성장과 욕망추구의 경쟁적 삶의 패러다임에서
정신적인 평화와 자비로운 상생적 삶의 패러다임으로 삶의 목적과 삶의 방식이
전환되어야 우리 모두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소비지향적 삶에서 내면의
신성을 개발하고 자연을 향유하며
창의적인 예술문화를 계발,
즐겁게 웃고사는 사회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평화롭고 자비로운 삶을 지향하는 삶의 목적, 삶의 가치관정립이 필요합니다.
성자들의 가르침, 예수, 붓다, 노자, 장자, 공자등의 인문학적 탐구와 자신의 욕망과 분노와 이기적인 생각을 내려놓는 심리 공부, 자기수련을 하는 삶의 방식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삶의 방식 전환을 위한 문화운동이 정책적으로 실현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고 했습니다.
정치인, 이 사회의 리더들이 수신(修身)과 함께 정치를 해야하고 개인 수행에 몰입한 수행자들은 수행문화를 정책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가면 좋을 것입니다.
정치인과 경영인, 정신적 멘토가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함께 이사회의 발전을 모색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많은 예산이 건물과 도로공사에 쓰여 지고 있습니다. 이제 몸건강, 마음치유, 정신건강, 삶의 질 향상을 예술 문화발전, 자기 수련의 일상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개발과 강사양성, 폭력과 자살, 정신질환 예방을 위한 교육과 문화, 더불어 상생하는 공동체문화 놀이, 생태환경을 위한 생태교육 및 문화만들기, 성평등과 인권존중 정책과 문화운동, 환경교육캠패인등에 예산이 많이 쓰여지면 좋겠습니다.
개인적 보시도 중요하지만 장애우, 다문화가정, 노인, 사회적으로 힘든 상황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제도적 돌봄시스템이 훨씬 힘이 있으므로 긍정적인 제도를 만드는 제도적 정책이 함께 가야 합니다.
이번 전주시 시장선거, 교육감 선거, 도의원 선거에 관심을 가지면서 사회제도변혁에 좀 더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정책제안과 방법을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모든 존재들이 평화롭고 상생하며 조화롭게 사는 세상을 바라며..
빛과 사랑으로 수냐 합장
2022-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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