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누리 뉴스레터

인권누리 웹진 제75호 회원의 붓

인권누리 2022. 9. 16. 10:22

회원의 붓 수냐

마음돌보기 행복수업을 마치고 귀가를 위해 차를 탔습니다.

오일이 옷에 묻었다고 "이 옷 비싼옷인데라고 말한 것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직원의 미안해하고 불편했을 마음에 머물렀습니다. " 내가 조금 더 일찍 마음챙김을 했다면 그 말이 나오기 전에, 내 옷보다 상대의 마음을 배려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엎지러진 물입니다. 이럴 때 어떻게 하면 서로 마음이 편해질 수 있을까요?

첫번째 할 일은 내 마음 돌보기로 자기공감입니다.
속상한 제 마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아들이 사준 옷이고 아끼는 옷이니 속상할 수도 있지, 얼룩이 지워지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걱정이 되기도 했겠지~라고 저의 마음에 공감하는 것입니다. 제 마음에 공감을하니 저에게 너그러운 마음이 되었습니다.

두번째 할 일은 상대방 마음 돌보기로 상대방공감입니다.
역지사지.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봅니다.
아로마오일 브랜딩을 도우려 했는데 옷을 버렸으니 미안한 마음이 클것 같다.
옷이 비싸다고 했으니 걱정도 되고 민망하기도 할 것이다.
그러니 얼른 상대방의 마음을 풀어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잠시 명상적 성찰을 하고 옷을 물티슈로 닦았더니 얼룩이 지워지네요. 더욱 다행이고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설령 얼룩이 지워지지 않는다고 해도 그 옷이 뭐가 그리 중요하겠는가?
중요한 것은 옷보다 내 영혼의 평화와 상대방 영혼의 평화가 아니겠는가?
얼른 상대방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문자를 보냈습니다.
"물티슈로 닦았더니 얼룩이 지워졌어요. 옷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마음이죠, 마음불편했을까봐 문자 보냅니다. 오늘 함께해서 감사했어요. 좋은 오후 되세요"라고! 표현을 하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지금 이 순간 무엇이 더 중요한가?
우리가 지금 사람을 만나면서 무엇이 더 중요한가?
사물, 환경, 돈, 명예를 돌보느라 정말 중요한 마음을 배려하지 못한 순간이 얼마나 많은가?
지금 내가 무엇을 소중하게 여기는지 늘 깨어있어야 할 것입니다. 진정으로 우리의 마음, 우리의 존재를 소중하게 여긴다면 자기비난이나 타인비난, 인권유린을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소크라테스는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여러분들은 돈과 명예와 재산을 돌보면서 자신의 영혼을 돌보지 않는군요.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영혼을 배려하고돌보는 것입니다."라고. 그리고 영혼을 배려하기 위해서는 순간 순간 자신의 욕망과 분노를 알아차리고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기수련을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하루 하루의 삶이 고통으로부터 해방되어 마음이 평화롭기를~
자신의 마음과 상대방의 마음이 상처받지 않도록 마음챙김과 친절한 공감연습을 놓치지 않기를 두 손 모읍니다.


빛과 사랑으로 수냐합장 2022- 08-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