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104)
이번호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는 전북 군산 3.1운동 백주년 기념관 입니다.
위치는 전북 군산시 영명길 29습니다.
군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은 1919년 한강 이남 최초 3.5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났던 역사적 사실을 기념하는 곳이다.
군산은 한강 이남에서 최초로 3.1만세 운동이 일어난 곳으로, 영명학교와 예수병원, 구암교회 등이 주축이 되어 만세운동을 일으켰으며 전국으로 만세운동을 전파하는 도화선이 되었다.
3.1운동 100주년 기념관은 이러한 군산 독립만세 운동의 역사성을 널리 알리고, 목숨 바쳐 독립운동을 하신 선조들의 고귀한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군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의 외형은 100년 전 영명학교를 그대로 재현하였고 전시 관람 및 다양한 체험공간을 제공하여, 항상 관람객과 함께 소통하고 호국보훈의 산 교육장이다.
1919년 3.1만세운동이 일어난 이후 한강 이남과 호남에서 최초로 만세운동이 일어난 군산의 3.5 만세운동은 군산 영명학교를 졸업한
김병수가 1919년 2월 28일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인 이강섭(세브란스 병원근무)과 접촉하여 독립선언문 200장을 건네 받고 군산으로
내려와 영명학교 교사 이두열, 박연세, 송헌옥, 고석주, 김수영에게 전했다.
이를 전해 받은 영명학교 교사와 학생대표는 거사일을 군중이 많이 모이는 서래장날인 3월 6일로 정하고 준비를 했으나 일본경찰에 사전에 발각되어 학교를 급습,
인쇄된 독립선언문과 태극기 등 독립만세운동에 관련된 각종 문서를 압수하고 박영세, 이두열 두 교사를 체포 연행하였다.
이를 지켜본 교사와 학생 70여명은 3월 5일 오후 군산경찰서 앞에서 연행한 두 교사를 석방하라는 구호와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이 만세시위는 한강 이남의 최초며 호남의 최초로 기록되었다.
이튿날 3월 6일 예정대로 군산영명학교 교사와 학생, 예수병원 직원, 구암교회 신도, 일반시민 등 700여명이 서래장터를 지나 군산경찰서 앞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군산에서 3월 5일부터 8일까지 만세운동으로 검거된 사람은 90명이었고 63명이 구속 송치되었다. 당시 군산지역은 3.5 만세운동을 기점으로 군산보통학교 방화 항일운동,
옥구대야 장날 항일운동, 임피장터 만세운동, 군사재판소 판결 불복 시위 등 만세 시위가 연이어 일어났다.
이러한 사건으로 사망 53명, 실종 73명, 부상 195명이나 되었다. 이로 인한 사상자수는 전북 도내에서 가장 큰 규모였다.
군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은 미국 남장로교 선교회에서 전킨(Jun Kin 한국명 전위렴) 선교사 부부와 드루(Drew 한국명 유대모) 의료선교사 부부가 1895년
현 해신동에 있는 수덕산에 정착하였다가 군산선교스테이션(Gunsan Mission Satation)이라 하여 현재 공원이 위치하고 있는 궁멀마을(현 구암동) 지역으로 옮겨왔고,
구암교회, 구암예수병원, 군산구암유치원, 군산알락소학교(현 군산구암초등학교), 군산영면학교(현 군산제일중학교, 고등학교), 군산멜본딘여학교(현 군산영광중학교, 군산영광여자고등학교)를 설립하여 선교 및 의료교육사업을 하였던 곳이다.
1919년 3월 5일 한강 이남 최초의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났을 때 군산영면학교와 군산멜본딘여학교의 교사와 학생들 병원 사무원들과 구암교회 성도들이 주축이 되었기에
바로 그 자리에 바로 군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과 구암역사공원이 들어서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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