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106)
이번호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는 전북 임실 3.1운동 기념탑 입니다.
위치는 전북 임실군 임실읍 이도리 851 번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3.1 만세운동의 도화선이 된 임실은 일제의 무단통치에 저항하여 민족의 자주독립을 이루고자 1919년 기미년 3.1 만세운동이 전국 방방곡곡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충의의 고장인 임실 오수면 오수리에서 보통학교 학생들에 의하여 3월 10일 만세시위가 시작 되었습니다. 이후 임실읍내에서도 3월 12일에 2천여 명의 군중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독립만세를 외치게 됩니다.
3월 23일 오수리 장날에는 이기송을 비롯한 2천여 명의 군중들이 만세운동에 참가하였고, 또한 청웅면 비롯한 지사면, 강진면, 신덕면, 성수면, 운암면 등 인근 면 뿐만 아니라 남원, 순창, 장수 등지에서도 많은 사람이 참가하여.
3월 15일에 시작된 만세운동이 4월 7일까지 지속적인 만세운동이 일어났으며, 이 기간 동안 수 십 여명이 검거되어 옥고를 치루었습니다.
오수 3.1 독립 만세운동은 유교, 불교, 천도교, 기독교 등 모든 종교인과 교육자와 학생 민중들이 함께 일치단결한 항일항쟁이었습니다.
이처럼 전국 방방곡곡으로 번진 3.1 독립만세운동은 일제에게도 큰 충격이 되어 무단정치에서 문화정치로 바꾸게 하는 계기가 되었고, 중국 상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설립되는 밑거름이 되었고,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3·1 동산을 건립하였습니다. 3.1 동산은 총 514평으로 부대시설은 기념비 외 독립 선언비, 팔각정, 3.1문 등이 있습니다.
1919년 3월 1일 3·1운동을 기하여 민족대표 33인이 한국의 독립을 내외에 선언한 3.1독립선언서는 당초에는 건의서 형식으로 일본 정부에 대하여 한국의 독립을 요구하기로 발의되었으나,
건의서는 민족자결의 의미가 없기때문에 강력한 독립의 의지와 그 당위성을 내외에 선포할 독립선언서로 해야 한다는 최린의 주장에 따라 독립선언서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그해 2월 초, 최린·송진우·현상윤·최남선 등은 협의를 했고, 선언서의 초안은 최남선이 작성하였습니다. 손병희는 독립선언서 작성의 대원칙을 세웠는데,
이는 ① 평화적이고 온건하며 감정에 흐르지 않을 것, ② 동양의 평화를 위하여 조선의 독립이 필요하며, ③ 민족자결과 자주독립의 전통정신을 바탕으로 정의와 인도(人道)에 입각한 운동을 강조한다는 등입니다.
순국선열의 숭고한 애국 충절을 기리는 임실 3.1 동산 내의 3.1운동 기념비는 기미년의 숭고한 3.1 독립만세운동의 정신을 이어받고 임실지역의 뜨거운 자주독립 정신을 기리며 희생당하신
순국선열들을 추모하기위해 세워졌습니다. 동아일보사가 창간 58주년을 기념하여 임실 3.1 운동 기념비 건립위원회의 협력을 받아 1977년 3월 1일 기념비를 건립하였습니다.
이 기념비는 순국선열의 숭고한 애국 충절을 기리고 후세들의 애국심 함양과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국가보훈처에서는 이 기념비를 2002년 11월 1일 현충 시설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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