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137) |
이번호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는 익산역 광장의 3.1운동 기념, 4.19 의거 추모, 익산역 폭발 희생자, 한국전쟁 익산역 미군 폭격 희생자 추모비입니다. 위치는 전라북도 익산시 익산대로 153(창인동 2가 1)번지에 있습니다. |
|
익산역은 호남선, 전라선, 장항선이 만나는 교통의 요충지입니다. 익산역은 1912년 3월 6일 호남선 강경 ~ 익산 구간과 구 군산선(현 장항선) 익산 ~ 군산(현 군산화물) 구간개통으로 생겨났습니다. 원래 일제의 호남선 철도부설계획은 금마 ~ 전주 노선이 추진되었으나 금마와 함라의 유림과 지방부호들의 반대로 인해 이리 ~ 목천 ~ 김제 노선을 추진하여 황등 ~ 이리 ~ 부용 노선으로 갈대밭이었던 현재의 위치에 익산역이 들어섰다고 합니다. 이후 호남선이 익산 이남 구간으로 연장되고 1914년 11월 17일 전라선 이리 ~ 전주 구간을 개통하여 익산역은 호남지역의 철도분기점이 되었습니다. |
|
익산역은 원래 이리역이라 불렸습니다. 역명은 1995년 9월 1일에 익산역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익산역 구역사는 1977년 11월 11일에 발생한 익산역 구내 폭발로 인해 새로 지어졌다 합니다. 당시 이리역 폭발로 인해 59명의 사망자와 1,343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새로운 역사가 지어져 익산지역을 새롭게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
|
익산의 역사에서 익산역이 차지하고 있음을 직접 찾아가 방문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익산역 광장에는 근현대사의 흔적을 담은 추모비가 많이 세워져 있습니다. 1950년 7월 11일 한국전쟁 익산역에 미군 비행기 폭격하여 400여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것을 추모한 위령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또한 1960년 4월 20일 남성고 학생의 4.19 시위를 기념한 4.19 의거 기념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그리고 35년간 일제의 쌀 수탈 주산지로 1945년 해방이전까지 3.1운동과 소작농 투쟁, 그리고 성노예 여성들의 평화의 소년상 등의 추모비와 위령비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111년의 역사를 지닌 익산역이 이후 대륙으로 이어져 유럽 여행까지 이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