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157) |
전북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157)
이번호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는 무주 의병장 장지현 묘역입니다. 위치는 전북 특별자치도 무주군 적상면 사천리 산 51-1번지에 있습니다. |
|
의병장 장지현(張智賢 1536~1593)의 자는 명숙(明叔)이고 호는 삼괴(三槐)이며 병마절도사 장필무(張弼武)의 아들로 충청북도 영동읍 매천리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장지현 의병장은 1590년(선조 23) 지략(智略)으로 천거를 받아 전라도 병마절도사 신립(申砬)의 부장(部將)이 되고 이듬해 감찰에 올랐으나 사직하고 향리로 돌아왔습니다. 1592년 임진왜란 때 용맹을 인정받아 비장(裨將)으로 발탁되어 이듬해 부하 2천여명과 황간의 추풍령에서 적을 싸우다가 전사하였습니다. 병조참의(兵曹參議)에 추증되고, 영동의 화암서원(花巖書院)과 무주의 죽계서원(竹溪書院)에 배향되었습니다. |
|
장지현 장군 순절비와 사당은 출생지인 충북 영동군 추풍령면 사부리의 전적지에 있고, 묘는 무주군 적상면 서창마을 입구에 있으며, 사당은 자손이 살았던 무주군 적상면 괴목리에 모셔져 있습니다. 무주군 적상면 괴목리(槐木里)의 명칭은 장지현 장군의 호가 삼괴이고, 3그루의 괴목 나무를 심어 괴목리의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
|
무주 적상산 초입 의병장 장지현 장군 묘역을 들어가려면 입구에 매우 아름다운 소나무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일명 장군송으로 수령 400~420년으로 추정되는 노거수로서 주변 식생과 잘 어우러진 경관을 이루고 있으며 대체로 생육이 왕성한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흉고둘레 250cm이고, 비록 수고가 8m 정도의 아담한 크기이나 매우 아름다운 형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장지현 장군의 기개처럼 묘지 앞에 위치한 건강하고 아름다운 소나무는 정말로 보기드문 소나무입니다. 한편 무주군은 2022년 장지현 임진왜란 의병장 묘역을 향토문화 유산으로 지정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