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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160) |
이번호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는 고창 백관수 선생 고택과 덕산사 입니다. 위치는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성내면 덕산리 산 18번지에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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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근촌 백관수(芹村 白寬洙 1889~1961)선생은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을 하셨고, 동아일보사 사장, 한국 민주당을 창당하고 제헌국회 의원을 지냈으며, 한국전쟁 때 납북되었습니다. 일본 유학 중 1919년 2.8 독립선언을 신익희 등과 함께 주도해 우리나라 3.1운동에 큰 영향을 끼친 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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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관수 선생은 1889년 1월 28일 고창군 성내면 덕산리 현재의 생가에서 태어났습니다. 백관수 선생은 일본 유학에서 귀국 후 중앙학교에서 교편을 잡다 동아일보에서 언론인으로 활동했습니다. 1945년 광복 후 미군정 민정장관으로 취임했고, 제헌 국회의원으로 우리나라 헌법을 만드는데 기초를 담당하였습니다. 한국전쟁 때는 피신하지 않고 서울에 머물다 납북되어 생사를 알지 못하다 1961년 사망했다는 소식만 전해졌다고 합니다. 묘는 북한에 있겠지만, 언젠가 남북이 통일되면 이장하려고 생가 뒤에 가묘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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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 옆에 있는 덕산사는 수원 백씨 사당으로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 시설로 지정되었으며 고창지역 독립유공자 백정기, 백인수, 백관수 선생을 배향하고 있습니다. 1947년 건립했다가 1995년 재건한 사당입니다. 덕산사 오른쪽에는 백관수 선생의 가묘가 있고 그다음이 백관수 선생 고택입니다. 고택은 안채와 사랑채, 곳간채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앞에서부터 사랑채 옆이 곳간채 뒤쪽이 안채입니다. 고택은 1997년 7월 18일 전라북도 기념물 제90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로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전라북도 기념물로 재지정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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