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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161) |
이번호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는 군산 하제마을 팽나무입니다. 위치는 전북 특별자치도 군산시 옥서면 선연리 1238-8 번지에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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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 하제마을에는 600년 된 팽나무가 있습니다. 전라북도 유일의 자연기념물입니다. 팽나무 아래에 사람들이 한달에 1회씩 모입니다. 이름하여 팽팽문화제입니다. 2024년 4월 27일은 41번째 만남입니다. 제41회 팽팽문화제의 주제는 '나무새김'과 '나물부침'입니다. 두릅, 쑥, 거죽나물, 향긋한 하제 봄나물 뜯어 봄나물전 부쳐 오순도순 나눠 먹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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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하제마을 팽나무 아래에서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주한미군이 주둔하거나 군사기지롤 활용하는 곳에 전쟁이 아닌 평화를 원합니다. 군산에도 평화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주한미군은 탄약고 안전거리 확보라는 이유로 군산 하제마을 강제수용을 요구했습니다. 100년 전, 일본 제국주의 시대의 군사 기지로 인근의 상제, 중제 마을이 사라졌던 역사가 반복된 것입니다. 새만금사업으로 갯벌이 막히고, 백합 등 조개잡이를 더 할 수 없었던 하제 마을은 국방부의 강제수용에 떠밀려 빈 터가 되었습니다. 그곳을 600년 팽나무 한 그루가 지키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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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문화제는 팽나무와 함께 평화의 바람으로 이 땅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의 만남의 자리입니다. 제41회 팽팽문화제는 ‘봄’으로 가득한 평화의 잔치 자리가 될 것입니다. 평화와 인권이 살아 숨쉬는 하제마을 팽나무 아래에서 평화와 인권의 바람을 맞아 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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