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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187) |
이번호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는 임실 영천서원, 관곡서원입니다. 영천서원 위치는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 지사면 영천3길 33번지에 있습니다. 관곡서원 위치는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 지사면 관기1길 32-7번지에 있습니다.
임실은 북쪽으로는 만덕산(763.3m)을 경계로 전주와, 북동쪽으로는 성수산(875.9m)을 경계로 진안과, 남서쪽으로는 회문산(774.8m)을 경계로 순창과, 서쪽으로는 옥정호 너머로 정읍과, 남쪽으로는 섬진강 건너 남원과 접하고 있습니다. 임실의 물줄기는 만덕산서 발원한 오원천(烏院川)이 임실의 북서쪽을 관통하여 옥정호를 이루고 성수산서 발원한 오수천(獒樹川)이 임실의 동남쪽을 관통하여 섬진강 본류와 합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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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의 역사는 삼한시대는 마한에 속하여 신운신국이라 했으며, 백제시대 ‘잉힐군’으로 거사물현과 마돌현을 거느렸고, 통일신라시대는 남원부에 임실군을 두었으며, 759년(경덕왕 16) 잉힐군을 임실군, 거사물현은 청웅현, 마돌현은 마령현으로 개칭하였습니다. 고려시대는 전라도 전주목에 임실군을 두었고 조선시대는 1413(태종 13) 임실군을 임실현으로 개칭하였다가 1895년 다시 임실군으로 개편되었습니다. 1906년 남원부의 6개방이 임실군으로 편입되었고 1914년 12면 130리, 1979년 임실면이 읍으로 승격하여 1읍 11면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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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지사면에는 영천서원, 관곡서원, 주암서원, 현주서원, 덕암서원 등 다섯 개의 서원이 있습니다. 영천서원(寧川書院)은 1619년(광해군 11) 창건되었으며, 1688년(숙종 12) 김유경의 상소로 사액 되었습니다. 이 서원에는 기묘명현 안처순, 을사명현 정환, 정황, 그리고 이대유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습니다. 임실군내 유일한 사액서원으로 1868년(고종 5)에 서원철폐로 훼철되었다가 1959년에 후손들에 의해 사우인 숭현사가 복원되었습니다. 안처순은 정몽주-길재-김숙자-김종직-안침-안처순으로 이어지고, 이대유와 정황은 정몽주-길재-김숙자-김종직-김굉필-조광조-정황-이대유, 정염으로 이어집니다. 이대유와 정염으로부터 최온, 김복흥, 이상형, 이상길, 장만, 김벽 등으로 이어지고 있어 명실공히 임실, 남원, 순창, 장수 일대의 호남 학맥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사우, 강당, 전사청, 고사만 남아있습니다. 전라북도 지방문화재(제20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당시 남원부 48방 30여 서원 가운데서도 오직 영천서원만이 사액서원이었으므로 우수한 학생들이 구름처럼 모여들었다 하니 그 권위가 매우 높았던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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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지사면에 있는 관곡서원은 1820년 순조 20년에 건축된 서원으로 최윤덕, 이적, 이형남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는 선현 배향과 조선시대 지방 교육을 담당했던 서원입니다. 1868년 고종 5년에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가 1958년 후손들에 의해서 다시 복원되었습니다. 특별히 관곡서원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관곡서원 소장 전적 및 고문서'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관곡서원 소장 전적 및 고문서(任實 館谷書院 所藏 典籍 및 古文書)는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 관곡서원에 있는 책입니다. 2003년 5월 16일 전라북도의 유형문화재 제198호로 지정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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