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호의 인권 문화 유적지는 여의동에 있는 동산농장 입니다. ‘호남제일문(湖南第一門)’이 자리한 전주시 덕진구 동산동(東山洞)은 일본 미쓰비시 재벌의 초대 총수인 이와사키의 호인 히가시야마(東山)에서 유래 했습니다. 명칭은 이와사키 하시야(岩崎久彌)가 자신의 아버지의 호인 ‘동산(東山)’을 따 창설한 동산농사주식회사의 전주지점이 위치했던 데서 유래했으며, 1914년 행정구역 개편시 동산리로 변경돼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동산리는 동산촌(東山村, 쪽구름, 쪼꾸래미, 편월 片月)로, 동산리의 중심 마을로 쪼꾸래미 또 편월이라고도 합니다. 동산(東山)이란 이름도 일본인 東山(히가시야마)농장이 있었기에 거기에 따른 이름이고, 쪽구름은 ‘월편운(月片雲)혈’이 있기에 그렇게 부른다고도 하고, 부근에 장이 서자 조그마한 꾸러미로 사다 팔았기에 쪼꾸래미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합니다. ‘쪽구름로(길)’는 동산동 518-2가 기점이며, 반월동 626-30이 종점이다. 쪽구름로는 동산동에서 반월동으로 이어지는 도로로 옛부터 사용하던 지명을 명칭으로 부여했습니다. 본래 전주군 조촌면의 지역으로 인근 지역에서 봤을 때 마을 위에 조각 구름이 걸친 것 같은 형태이고, 운중반월형의 명당이 있다는 곳입니다. 2019년 동산동은 여의동이라 동명을 개칭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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