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누리 뉴스레터

웹진 제 30호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32)

인권누리 2021. 11. 15. 09:47

이번호의 인권역사 유적지는 남원에 있는 광한루원 입니다. 남원시 천거동 188-1번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광한루는 우리나라 4대 누각의 하나로 하늘의 옥황상제가 궁전 <광한청허부>를 지상에 건설한 인간이 신선이 되고픈 이상향으로 월궁의 광한청허부와 같다하여 얻어진 이름입니다. 한양에는 경회루가 있고, 지방에는 평양의 부벽루, 진주의 촉석루, 밀양의 영남루와 더불어 남원의 광한루가 으뜸의 누각입니다. 광한루는 1419년에 지어졌으나, 1597년 정유재란으로 불탔다가 1626년에 복원한 건물입니다.

광한루원앞에는 동서 100m, 남북 59m에 이르는 정방형의 호수와 호수 속의 3개의 섬(삼신산), 그리고 서편에 4개의 홍예로 구성된 오작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광한루원은 근세 전기에 조영된 대표적인 정원으로 꼽히고 있으며, 한국의 독특한 조경양식이 탄생하는데 모체가되고 있으며 정원을 대표할 수 있을 만큼 질적으로 우수합니다. 또한 통시대적 문학사에 나타난 정원양식을 표현하고 있어 전통예술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몫을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문화재적 가치가 있습니다.  

광한루원은 우리조상들이 자연에 순응하고 신선이 사는 이상향을 이땅에 건립하고자 하였고, 이러한 생각을 분합문을 달아 열어놓고 지내어 건물이 탁 트이게 처리하였습니다. 정원의 사상적, 역사적 배경은 신선사상과 음양오행사상, 풍수지리사상 또는 수심양성의 도로 표현되는 송, 죽, 국,매의 사절과 유교의 선비사상이 들어 있습니다. 

공한루원의 구성은 넓은 은하세계, 천체우주를 상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