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냐와 함께 하는 행복연습] <35> 행복한 소통 - 나 전달법

 

 

의사소통이란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뜻이 서로 통함’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의사소통이 잘 되면 행복하고 사랑이 솟아납니다. 의사소통이 잘 안 되면 고통스럽고 관계갈등이 생깁니다.

소통을 잘 하는 능력은 행복한 인간관계를 위한 삶의 기술이므로 평생토록 갈고 닦아야 할 자기수련의 덕목이라 할 것입니다.

소통을 잘 하려면 자신의 생각이나 뜻과 감정이 상대방에게 잘 전달 되도록 말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기분이 나쁠 때는 상대방을 공격하거나 비난하여 본래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분노를 유발하지 않고 나의 마음을 전하는 방법으로 <나> 전달법이 있습니다. 상대가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상대 탓도 있겠지만 자신의 마음을 잘 전달하지 못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상대가 내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말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내 마음을 잘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인 <나 전달법>을 연습해 보도록 해요.


♣ 나 전달법(I - Message)이란?

○ 나 전달법이란 문장의 주어로 <나>를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 예를 들면 “네가~했을 때 나는 마음이(느낌이, 감정이, 바램이)~했다”라고 대화의 초점을 나에게 두고 자신의 감정을 전달하고 자신의 감정에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 “나” 전달법(I - Message)은 상대방을 공격하거나 비난하지 않음으로써 상대방이 나의 감정상태를 오해 없이 받아들일 수 있게 되어 평화적인 대화를 할 수 있게 합니다.

○ 이러한 나 전달법을 생활화하면 대화로 인한 상처와 갈등을 줄일 수 있습니다. 나 전달법이 아니라 너 전달법을 사용하면 의사소통에 많은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 너 전달법 (You Message)이란?

○ <너> 전달법은 문장의 주어로 <너>를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대화의 초점을 상대방에게 두고 상대방의 생각이나 행동에 대하여 말하는 표현방식입니다.

○ “너는 왜 맨날 이 모양이냐”, “대체 지금 시간이 몇 시인데 이제 들어오느냐?”와 같이 말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대화는 상대방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방식으로 공격, 지적, 비난의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 결과적으로 너 전달법은 상대방이 감정적으로 대응하게 만들고 상대방의 마음에 상처를 주어 평화적인 대화를 어렵게 만듭니다.


♣ 나 전달법 (I - Message) 방법

나 전달법은 상황, 감정, 바램의 3가지 구성요소를 유념해야 합니다.


○ 상황 - 관찰한 내용을 객관적으로 표현합니다.

○ 감정 - 그 상황에서 느낀 감정을 말합니다.

○ 바램 - 자신이 원하는 바램(필요, 욕구)을 말합니다.


♣ 나 전달법 (I - Message) 방법 연습

상황 : 식사를 준비해놓고 “밥 먹어라”라고 말했는데 아들이 오지 않아 음식들이 식고 있을 때


○ 상황 - “정성껏 밥을 준비하고 기다리는데 아들이 오지 않아 음식들이 식고 있다.”

○ 감정 - “속상하다.”

○ 바램 - “빨리 와서 먹기를 바란다.”


식사를 준비해놓고 “밥 먹어라”라고 말했는데 오지 않을 때 <너> 전달법은 “밥 안 먹니? 게임 그만하고 빨리 밥 먹어라. 안 먹으면 밥상 치운다.”와 같이 상대에 대해 말하는 것입니다. <나> 전달법은 “밥상위의 음식들이 식고 있어, 엄마가 정성껏 준비했는데 음식이 식고 있으니 속상하다. 빨리 와서 먹으면 좋겠다.”라고 자신의 감정과 바램(욕구)을 말하는 것입니다.

똑같은 상황인데 위의 두 문장을 읽을 때 느낌의 차이가 참으로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첫 번째는 비난하는 것처럼 들리며 기분이 나빠서 반격을 하도록 만들기 쉽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는 말하는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도록 돕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나 전달법은 건강한 방식의 대화를 위한 효과적인 기술입니다. 처음에는 표현이 쉽지 않겠지만, 의도적으로 연습을 하다 보면 표현능력이 향상됩니다. ‘표현하지 않으면 귀신도 모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상대방이 나를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마음표현을 연습해보도록 해요. 지금 나의 감정이 무엇인지? 지금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를 ~

 

나 - 전달법 사용하기 : 얼굴에는 미소 ~ 가슴에는 평화가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글 = 수냐 김연희(행복명상가, 예술심리상담전문가, 교육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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