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45)
이번호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는 옥구향교입니다.
옥구향교는 군산시 옥구읍 광월길 33-50번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향교는 공자와 여러 성현들께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세운 교육기관입니다.
옥구향교는 조선 태종 3년(1403) 이곡리에 처음 지었고, 인조 24년(1646)에 지금 있는 자리로 옮겼습니다.
대성전의 규모는 앞면 3칸·옆면 2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입니다.
옥구향교 대성전(沃溝鄕校 大成殿)은 1984년 4월 1일 전라북도의 문화재자료 제9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안쪽에는 공자를 비롯한 그 제자와 한국 성현들의 위패를 모시고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나라에서 토지와 노비·책 등을 지원받아 학생을 가르쳤으나, 지금은 교육 기능은 없어지고 제사 기능만 남아 있습니다.
옥구향교는 단군에게 제사지내는 단군묘와 최치원 선생의 영정을 모신 문창서원, 세종대왕 숭모비(崇慕碑)와 비각이 함께 있습니다.
문창서원 입구에는 자천대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자천대(紫泉臺)에 대해 동국여지승람에 '자천대는 서해안이 위치하며 지형은 넓고 평평하며 샘과 돌이 가히 즐길만하다.
세상이 전하기는 최치원이 놀던 곳이라 한다.' 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자천대는 최치원 선생이 글을 읽었다고 하며 건립 연도는 알 수 없으나,
1941년 군산비행장 건설로 1964년 현재의 위치로 옮겨 왔습니다. 전라북도 문화재 제116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문창서원(文昌書院)은 문창후 최치원(文昌侯 崔致遠) 선생을 모신 서원입니다.
옥구 사람들은 최치원 선생을 이 고장 사람으로 생각하여 1969년에 창건하였습니다.
문창 서원 편액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썼습니다. 최치원 선생은 대 문장가로 1023년(고려 현종 14) 문창후(文昌侯)로 봉해졌습니다.
현충단(賢忠壇)은 1764년(영조 40)에 최치원 선생을 비롯한 3인을 배향한 삼현사(三賢祠)로 시작하였습니다.
1868년(고종 5)에 서원 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가 이후 2011년에 이곳으로 이전하여 현재
문창후 최치원(文昌侯 崔致遠), 이우당 조태채(二憂堂 趙泰采), 한포재 이건명(寒圃齋 李健命), 면암 최익현(勉菴 崔益鉉), 돈헌 임병찬(遯軒 林炳瓚) 등 5인을 모시고 있습니다.
또한 세종대왕 숭모비(世宗大王 崇慕碑)를 세워 지내 오던 중 1973년에 비각을 건립하였습니다.
옥구향교와 문창서원, 자천대, 현충단, 세정대왕숭모비 그리고 이를 둘러싸고 있는 옥구읍성은 군산시의 대표적인 문화유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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