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67)
이번호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는 전주 기접놀이전수관 입니다.
위치는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세내로 39 번지에 있습니다.
전주기접놀이는 전주시 삼천동과 평화동의 여러 마을에서 농기를 가지고 벌이던 민속놀이로 용기놀이라고도 부릅니다.
일제강점기인 1940년 무렵까지 성행하였으나 지금은 기접놀이를 아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원래 기접놀이란 음력칠월 백중 무렵 전주 우전들, 난전들지역 두레꾼들이 기를 가지고 노는 놀이를 말합니다.
전주 기접놀이의 다른 이름은 합굿이라 합니다.
한해의 농사일을 끝내고 벌였던 백중놀이(술멕이, 호미씻기)의 과정에서 구 전주부 우전면 지역(현재의 전주시 삼천동, 평화동 지역)에서는 상하촌의 다수마을의 경쟁과 화합을 이루는 축제로 발전하여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계룡리 비아, 정동, 용산, 함띠 등 4개 마을에 1945년 해방전후부터 합굿에 직접 참여한 기능보유자 어른들이 있었기에 현재의 전통이 이어져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전주기접놀이보존회는 2021년 4월 전주기접놀이 전수관을 현재의 위치에 준공하였습니다. 전수관은 넓이 2,646m²(770평) 규모로 한옥 4개동과 공연동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주기접놀이보존회는 1998년 창립하여 비닐하우스 전수관, 농막전수관을 전전하며 전승활동을 이어오다가 기접놀이 전승마을인 함대마을이 효천지구 택지 개발사업에 포함되면서 마을이 개발의 한 축으로 개발에 참여하며 전수관 건립을 최초 제안해 토지주대표단, 시행자인 LH, 인가권자인 전주시의 수용해 전수관 건립이 추진되었습니다.
200여 년의 전통으로 전주 삼천동 일대에서 전해온 전주기접놀이는 공동체의 단결을 깃발놀이로 표현하는 민속놀이입니다.
기접놀이보존회는 2005년과 2007년, 2011년에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각 금, 은, 동상을 수상하였고, 2016년에는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전통문화도시 전주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2018년에는 전북만의 지역성과 역사성, 지역민의 높은 참여도, 향후 문화·관광 상품으로서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그 계승을 위한 보유단체로 (사)전주기접놀이보존회가 인정되었습니다.
'인권누리 뉴스레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권누리 웹진 제66호 회원의 붓 (0) | 2022.07.14 |
---|---|
인권누리 웹진 제66호 인권누리에서 불어오는 인권바람이야기 (0) | 2022.07.14 |
인권누리 웹진 제65호 회원의 붓 (0) | 2022.07.12 |
인권누리 웹진 제65호 인권누리에서 불어오는 인권바람이야기 (0) | 2022.07.12 |
인권누리 웹진 제64호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 (0) | 2022.07.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