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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132) |
이번호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는 군산 임피역사입니다. 위치는 전라북도 군산시 임피면 서원석곡로 37번지에 있습니다.
임피역(Impi station, 臨陂驛)은 장항선의 철도역이었습니다. 임피역은 1912년 일본이 호남평야에서 수확된 쌀을 군산항을 통해 일본으로 반출하기 위해 익산에서 군산 간 철도를 건설하면서 설치된 간이역으로 인근에서 수확된 쌀을 군산항으로 수송하는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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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피역사는 1910년대 후반에 지어진 것을 1936년 개축한 것으로 서양의 철도 간이역역사와 일본식 가옥이 결합 된 형태로 되어있어 군산지역의 근대 역사와 일제 수탈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유적지입니다. 임피역은 본래 임피 읍내리에 만들어져야 하는데 읍내리의 유림들이 풍수지리적 이유로 반대하여 술산리를 경유하게 되었다는 구전이 전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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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때 군산선은 전라남북도의 농산물을 군산항을 통하여 일본으로 반출하는 중요교통로로서 수탈의 아픈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임피역은 당시 농촌지역 소규모 간이역사의 전형적 건축형식과 기법을 잘 보여주며, 원형 또한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어 건축적, 철도사적 가치가 높은 건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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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피역사는 2005년 국가에서 제208호 등록문화재로 지정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