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162) |
이번호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는 장수 합미산성 입니다. 위치는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마령면 강정리 산 24번지 산성에 있습니다. |
|
2017년 6월 29일 진안군의 향토문화유산(기념물) 제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합미산성은 마이산이 가깝게 잘 보이는 곳으로 진안 마령면 강정리의 합미산성과 광대봉을 사람들이 많이 꼽고 있습니다. 합미산성은 마이산의 서쪽으로 뻗은 산줄기 능선을 따라 축성된 삼국시대의 포곡식 석성입니다. 학계는 삼국시대 진안 남부지역에 위치했던 백제의 마돌현(馬突縣)의 치소성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
언론 기사에 따르면 전북도와 진안군은 구체적 발굴조사에 따르면 합미산성의 규모는 성의 둘레가 608m이며, 대부분의 성벽이 붕괴돼 있으나 동남쪽 능선을 따라 길이 70m 내외의 구간은 성벽이 거의 온전하게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또한 산성 내부에서는 건물지가 있던 곳으로 보이는 평탄지가 크게 2개 구역에 존재하고, 문지는 남문지와 북문지, 동문지 등 3개소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지표조사에서 확인된 유물은 대체로 삼국~나말여초(통일신라말 고려초)에 이르는 토기편과 기와편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이같은 지표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합미산성은 삼국시대에 처음 축조된 이후 백제의 멸망과 함께 일시적으로 사용이 중지됐다가 후백제 즈음에 재사용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
|
진안 강정리에는 조선시대에 천안 전씨·영산 신씨·동래 정씨·남양 홍씨·연안 송씨 등 5개 성씨에 의하여 터가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강정리는 계곡물이 마을 한가운데로 흘러 소가 이뤄져 강창리(江昌里)라 부르다가 몇 차례의 수재를 겪자 일제 강점기 때 강정(江亭)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