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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171) |
이번호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는 정읍근대역사관입니다. 위치는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신태인읍 화호2길 16번지에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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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근대역사관은 정읍시 화호리 일대 농촌 수탈의 아픔이 남아 있는 마을로, 부안, 김제, 정읍 등 주변 지역의 교차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정읍 화호리 구 일본인 농장 가옥, 화로 자혜 진료소, 일본인 직원 사택 등 일제강점기 시대의 아픔을 간직한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근대역사관은 대규모 정미소를 개조하여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정읍 근대역사관과 함께 경리과장 사택, 구마모토 가옥, 화호리 마을숲, 직원 합숙소, 농산과장 사택이 함께 조성되어 있습니다.
구마모토 리헤이 가옥은 일제강점기에 축조된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문화재 215호 지정되었습니다. 구마모토 가옥의 최초 건립 시기는 1920년대에 지은 것을 추정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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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 호남평야의 중심부에 해당하여 동양척식주식회사가 일본인 농업이민 정책을 추진함이 있어 이곳을 최적의 이주지 중 하나로 꼽았다 합니다. 이에 일제강점기 구마모토 리헤이다우에 타로 등 다수의 일본인들이 동양척식주식회사를 통해 이주하여 식산은행에서 저금리로 융자를 받아서 수탈이 시작하였다 합니다.
조선의 자작농은 소작농으로 전략하게 되었고, 일본인 지주들은 화호리에서 생산된 질 좋은 쌀을 군산항을 통해 일본으로 가져갔습니다.
1903년 전북 옥구군과 태안군 두 지역에 농장을 개설하였고 1937년에는 주식회사 웅본농장을 창설하여 개인으로서는 전북지역 최대의 지주가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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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는 농장 소작인들의 질병 치료를 목적으로 화호리에 진료소를 세웠으며 1939년에 설립되어 진료소와 농촌위생연구소 등으로 사용되다가 현재는 마을 주민이 거주하는 주택용도로 쓰이고 있습니다.
정읍 근대역사관은 일본인들이 우리나라에서 어떤 식으로 땅을 빼앗고 고금리를 이용해 쌀과 땅을 빼앗아 대규모 농장까지 차려 수탈해 간 것을 알 수 있는 문화 유적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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