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177) |
이번호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는 장수 흥학당입니다. 위치는 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 계남면 유천길 40-1번지에 있습니다. |
|
전라북도 동부 소백산맥 서쪽 사면의 산간 지대에 있는 장수군은 고대국가 시절 가야의 왕국이 자리했던 곳 입니다. 고대 산업경제의 중심인 철 생산 유적과 정보통신기술의 원조인 봉수유적들이 남아있는데 가야유적뿐만이 아니라 장안산, 팔공산, 남덕유산과 덕산계곡, 동촌리 고분군을 비롯하여 다양한 문화재 등이 있습니다. |
|
장수 흥학당(長水 興學堂)은 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 계남면에 있는 건축물입니다. 1999년 7월 9일 전라북도의 문화재자료 제147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흥학당은 계남면에 살고 있던 11개 성씨의 대표들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조선 숙종 43년(1717)에 지은 것으로, 계남 향약이 비롯한 곳이기도 합니다. 조선시대에 이곳에서 공부했던 여선덕(呂善德), 소대항(蘇大恒), 오득량(吳得良), 정국신(鄭國臣) 등 4명의 문과 급제자와 온표(溫彪) 등 10여 명의 생원 진사 합격자가 배출되는 등 이 지역 학문의 요람이었습니다. |
|
그리하여 한때 명문학당으로 전국적으로 그 이름이 널리 알려지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19세기 이후 개화의 물결과 함께 근대 교육이 이루어지면서 학당의 기능이 점차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대한제국 광무 2년(1898년)때 다시 지은 학당 건물도 계남면 면사무소와 계남초등학교의 교사로 쓰이는 등 수난을 겪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책 속에서 진리를 탐구하던 옛 선비들의 정신은 남아있고, 장수 흥학당(長水 興學堂)은 이 지방의 11개 성씨인 연안 유씨(延安 劉氏), 충주 박씨(忠州 朴氏), 전주 최씨(全州 崔氏), 전주 박씨(全州 朴氏), 동래 정씨(東來 鄭氏), 금괴 한씨(韓氏), 안흥 서문씨(安興 西門氏), 청주 한씨(淸州 韓氏) 등이 1755년과 1898년에 정비하였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