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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183) |
이번호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는 김제 새창이다리 입니다. 위치는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대야면 복교리 1328-29번지에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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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 시인의 만경평야 시에 보면 노을은 지지 않는다 노을 속으로 새들은 사라지지 않는다 누가 삶도 없이 죽음에 이르고 있느냐 누가 죄인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느냐 이슬처럼 풀잎 위에 앉아 있어라 죽어서도 기뻐하며 살수 있느니 만경평야에 첫눈 내리면 첫눈처럼 풀잎 위에 앉아 있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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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강을 가로지르는 새창이다리(구 만경대교)는 김제시 청하리 동지산리에서 군산시 대야면 복교리를 이어주는 다리입니다. 이 다리의 원래 이름은 만경대교입니다. 일제 강점기에 김제평야에서 수탈한 쌀을 군산을 거쳐 일본으로 수송하기 위해 1933년 일제가 건설한 다리입니다. 만경대교는 우리나라 현존하는 가장 길고 오래된 시멘트다리로서 교량의 노후화와 교통량 증가로 인해 1989년 바로 옆에 새로운 만경대교가 건설되면서 차량통행 금지로 보행자 전용이 되었습니다. 이름도 동지산리의 신창(새창이)마을 이름을 따서 새창이다리로 변경하였습니다. 신창마을은 김제와 군산에 오가는 길목에 자리잡은 어촌마을로 예로부터 서해로 통했던 포구였던 새창이나루(新倉漊)가 있었던 곳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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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들판에서 농민들의 피땀으로 거둔 곡식을 우마차에 싣고 이동했을 그림이 그려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