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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본질은 나눔입니다. |
최종수(천주교 전주교구)
굿월드 나눔의 밤 ㅡ종교의 본질은 나눔입니다.
보광사 회주스님이 창립한 굿월드 자선단체 나눔의 밤이 열렸습니다.
축사를 부탁받았습니다.
“우리 만남, 인연은 우연이 아닙니다. 세상의 만남 중에 우연은 없습니다. 우리가 만날 확률은 논에서 바늘 하나 찾기가 아니라 한반도 두 배 반 텍사스 주에 십 원짜리 동전을 2미터씩 쌓고서 표시한, 동전 하나를 찾는 것과 같은 확률입니다. 우리가 만날 수학적 확률은 신의 경지에 올라야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기적적인 만남, 인연은 가족이라는 기초적인 연연을 통해 시작됩니다. 굿월드에서 필리핀, 터키, 모로코에서 자선을 펼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아프리카의 굶주리는 아이들. 그 누구도 그 나라에서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사람은 없습니다. 저도 수단에서 태어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굶주림에 죽어가는 아이들은 저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나, 또 다른 우리입니다.
오늘 제 역할은 기쁨조입니다. 너무 좋아 하실 때마다 왼쪽 오른쪽 어깨를 들썩이시고 세 번째는 양쪽 어깨를 들썩이시며 눈동자를 뒤집어 까야 합니다.
ㅡ하!하!하! 굿월드 나눔의 밤 함께 하는 지금 같이 좋은 날! 나눔과 평화를 실천하는 지금 같이 좋은 날 너무 좋아! 너무 좋아! 너무 좋아!
최근에 돈에 대해 묵상을 했습니다.
통장도 빌딩도 금덩이도 아니다 쓴 것만 내 돈이다 밥 사고 술 사고 나누고 후원한 것만 노잣돈이다 있을 때 쓸 일이다 살아 있을 때 나눌 일이다
자비는 나눔입니다. 자비는 사랑입니다. 자비는 희생, 나를 바치는 일입니다.
‘사랑하나이다. ’ 축가로 축사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사랑하나이다 나를 바치나이다 / 임께 드릴 것은 사랑하는 영혼이니다 나를 바치고 바쳐서 피는 사랑이니다 / 바야흐로 하늘 땅 사람 모두 행복하나니 나를 바치나이다 사랑하나이다 / 나를 바친 영원한 사랑 임께 드릴 것은 사랑하는 영혼이니다 회주 석문스님의 마무리 말씀입니다. ”종교의 본질은 나눔입니다. 보이지 않게 행동해야 합니다. 말하기 전에 실천하는 성자가 되어야 합니다. 행복은 소유에 있지 않습니다. 행복은 나눔에 있습니다. 24년 동안 후원해 오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평화와 행복을 바라는 우리 마음이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는 이들에게 희망으로 전해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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