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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199) |
이번호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는 익산 화암서원입니다. 위치는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금마면 미륵산길 145번지에 있습니다.
익산시 춘포면 창평리 엽동마을 앞을 흐르는 옥룡천에서 엽동마을 옆에는 미륵산(해발 430미터) 용화산(해발 342m)이 있습니다. 옥룡천은 금마면 용화산(극히 일부는 미륵산 독점과 다듬재에서도 내려 옴)에서 발원하여 금마면 동고도리 서고도리 사이를 흘러 창뜰(창평), 엽동(엽동 앞에서 부상천(扶桑川)과 합류), 천서(안내), 쌍정리의 입석(선들, 이곳에서 왕궁천과 합류), 인수리 경유하여 춘포면 용연리에 이르러 만경강으로 들어갑니다. 미륵산과 용화산의 본래 이름은 모르지만 (아마도 미르산, 또는 용산) 어느 때부터인가 두 산 모두 용화산龍華山(약칭 화산華山)이라 불렸다고 전합니다(삼국유사, 금마지, 익산지). 백제 무왕 때 미륵사가 창건되며 미륵산이라 달리 불렸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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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조선시대 문헌에서는 여전히 두 산 모두 용화산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익산 왕궁리 유적(익산시 왕궁면 왕궁리 562번지)은 용화산의 줄기가 남으로 금마산(해발 115.6m, 일명 건자산)을 거쳐 내려온 낮은 구릉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옥룡천을 정비하기 이전(아마 1990년대)에는 크고 작은 모래톱들과 기어가는 갈대 등이 많은 풀들이 우거진 둔치와 뚝(제방)으로 아름답고 여유있는 곳, 많은 물새들이 철 따라 노닐던 곳, 크고 작은 버드나무들이 즐비하고 갈대꽃이 만발한 곳이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아름다움 모두 사라지고 마치 사대강 처럼 정리되어 물만 가득한 곳이 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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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암서원(華巖書院)은 1552년(명종 7)에 창건 후, 서원철폐령 때 훼철되었다가 1966년 복건하였습니다. 익산 향토문화유적 제1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건물은 사당(祠堂), 강당(講堂), 내삼문(內三門)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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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향 인물은 남촌 이공수(南村 李公遂 1308~1366), 곤암 소세량(困菴 蘇世良 1476~1528), 양곡 소세양(陽谷 蘇世讓 1486~1562), 수암 이약해(首巖 李若海 1498~1546)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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