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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누리 웹진 제170호 인권누리에서 불어오는 인권바람이야기

교육부, 시간제 기간제교원의 교육경력 인정 권고 수용□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 이하 ‘인권위’)는 2023년 12월 26일 교육부장관(이하 ‘피진정인’)에게, 전문상담교사 상위자격 취득을 위한 교육경력 산정에서 시간제 기간제교원경력을 인정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하여 교육부는 인권위 권고 취지에 공감하며, 시간제?기간제 교원으로 근무한 경력을 교원자격 취득을 위한 교육경력으로 인정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교원자격검정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2024년 8월 관련 심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회신하였다.□ 인권위 차별시정위원회(소위원회 위원장: 남규선 상임위원)는 2024년 6월 19일, 교육부가 인권위의 권고를 수용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인권위는 교육부가 시간제로 근무..

인권누리 웹진 제170호 회원의 붓

평민지식인과 동학백승종 (역사학자)올해는 수운(水雲) 최제우(崔濟愚, 1824-1864) 선생 탄생 2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자연히 여기저기서 동학에 관해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우리가 존경하는 바보새 함석헌(咸錫憲, 1901-1989) 선생으로 말하면, 평소에 동학을 따로 힘주어 말씀한 적은 없었으나 실지로는 누구보다도 동학의 정신적 유산을 소중하게 여기셨다고 생각합니다.‘씨ㅇㆍㄹ’ 사상이야말로 최제우와 그 뒤를 이어 동학을 이끈 해월(海月) 최시형(崔時亨, 1827-1898) 선생의 가르침과 혼연일체가 아닌가 생각될 때가 많습니다.이것은 저의 억지 주장이 아닙니다.동학의 큰 스승님들과 마찬가지로 함 선생님은 진정한 “평민지식인”이셨어요. 그리고 그분들은 세상의 모든 평민이 스스로 깨우쳐, 관..

인권누리 웹진 제170호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

전북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172)이번호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는 김제 벽골제입니다.위치는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부량면 벽골제로 442번지에 있습니다.김제시 포교리와 월승리 일대의 저수지를 ‘벽골제(碧骨堤)’라고 하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저수지로 알려져 있습니다.이 유적은 농업 국가로서 일찍부터 농사를 위해 수리 시설을 갖춘 조상의 슬기를 엿볼 수 있는 곳입니다.벽골제에 대한 연혁을 살펴보면,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는 330년(신라 흘해왕 21)에 공사를 시작해 790년(신라 원성왕 6)에 증축했다고 했고, 『동국여지승람』과 『세종실록지리지』에는 고려 현종 및 인종 때와 조선 1415년(태종 15)에 개축했다고 합니다.김제시 부량면 포교리를 기점으로 하여 남쪽으로 월승리에 이르는 평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