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667

<학교인권>관한 오동선선생의 인권이야기

인권은 토픽이 아니라 교육활동의 기본 토대다 우리 교육에서 유행하고 있는 혁신학교의 뿌리를 살펴가다 보면 작은 학교운동을 만날 수 있다. 교사들이 일에 지쳐, 학교운영의 비민주성에 지쳐 “야! 그냥 맘 맞는 사람들끼리 한 학교에 모여서 해보고 싶은 교육을 재미있게 하면서 지내보자. 어때?”처럼 시작된 작은 학교운동은 시작의 소박함에도 불구하고 우리 교육사에 큰 의미를 남기고 있다. 교사들의 자발성에 기초하여 교육과정의 재구성을 이루고, 수업자 중심이 아닌 학습자 중심의 학습방법을 구안하고, 교사/학부모/지역사회가 함께 토론하고 지역사회학교로서의 구실도 톡톡히 하며 발전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시도교육청이 적극적으로 확산하는 허브역할을 해냈고 결국은 혁신학교운동이라는 거대한 흐름을..

인권교육 2021.04.13

세월호/기억과 공감

기억과 공감(共感)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고 우리 모두 노란리본을 달고 ‘기억할게, 미안해, 잊지 않을게, 행동하게’라고 새기며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3년이 넘게 진실이 인양되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세월호는 아름답고 재미있었을 제주도 수학여행의 추억이 아닌 차디찬 바다 속의 진실이 담긴 의문의 상처들을 잔뜩 몸에 안고 금요일에 목포신항으로 돌아왔다. 돌아온 세월호의 모습은 미수습자가족과 유가족 그리고 온 국민의 염원을 온몸으로 보여주려는 듯 말없이 기다리고 있다. 아무 말 없이 서 있는 세월호를 보면서 우리는 2014년 4월 16일 이전과 이후는 완전히 다른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희망했던 기억을 더듬어 본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을 파면되고 구속된 상태임에도 발뺌하는 박근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