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호의 인권역사 유적지는 동산농장입니다. 동산농장은 현재의 전북중학교 일대입니다. 전주시 덕진구 쪽구름 2길 22번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동산 농장은 일본 미쓰비시 재벌의 초대총수인 이와사키의 호인 히가시야마(東山)을 따 창설한 동산농사주식회사의 전주지점이 위치했던 데서 유래했습니다. 동산동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시에 동산리로 변경돼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현재는 2019년 여의동으로 개칭하여 부르고 있습니다.
동산리는 동산촌(東山村, 쪽구름, 쪼꾸래미, 편월 片月)로, 동산리의 중심 마을로 쪼꾸래미 또 편월이라고도 합니다. 쪽구름은 ‘월편운(月片雲)혈’이 있기에 그렇게 부른다고도 하고, 부근에 장이 서자 조그마한 꾸러미로 사다 팔았기에 쪼꾸래미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합니다. 여의동 일대는 농사를 많이 지었고, 이곳에서 수확한 농사물은 전주에서 군산에 이르는 일명 벚꽃길을 따라 운반하여 군산항에서 일본으로 보내졌던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일제의 수탈의 현장이 바로 동산농장으로 현재 전북중학교인 것입니다.
인권역사의 현장은 과거의 역사를 기억하며 후대에게 교훈을 남길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조상들의 뼈아픈 과거를 기억하여 다시는 외세의 수탈을 받지 않을 수 있도록 현재를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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