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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냐와 함께 하는 행복연습] <30> 즐거움이 솟아나는 춤 명상

인권누리 2021. 11. 25. 13:29

 

 

춤(동작)명상은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자신의 몸과 마음을 알아차리고, 동작표현을 통해 심신을 정화하는 것입니다. 춤 명상의 목적은 신체 움직임을 통해 몸의 건강과 즐거움을 얻는 것입니다. 춤을 멋지게 추거나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근육이 긴장되고, 근육이 긴장되면 혈액순환이 안 되기 때문에 많은 병을 가져옵니다. 춤은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는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춤은 혈액순환을 돕고 뇌 건강을 강화시켜 줍니다. 유산소 운동 개선, 긴장이완, 근력 증가, 심장 및 폐 기능 개선, 뼈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춤은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공간 인식을 확장하며 치매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춤을 추면 기분이 좋아지는 세로토닌 수치가 많아져서 스트레스가 완화됩니다. 춤을 추는 동안 우리는 부정적 생각을 멈출 수 있고, 정서적으로 즐거움과 자유로움 및 황홀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나는 춤을 못 추는 사람이야’라고 생각하고 춤추는 것을 어려워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춤이 건강과 행복을 위한 특효약이니 이번 기회에 춤동작을 시도해보시면 어떨까요?

 

자 ~그럼, 즐거운 춤 명상을 연습해보도록해요.

먼저, ‘어린아이가 되어야 천국에 간다’는 말을 기억해두세요. 어린아이는 기쁠 때 웃고 슬프면 웁니다. 어린아이는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감정을 표현하고 음악이 나오면 자연스럽게 춤을 춥니다. 어린아이처럼 자신을 표현해봅니다.
 

1. 신체 워밍업과 몸 자각하기

수영하기 전에 준비동작을 간단하게 하듯이 가벼운 동작으로 춤 명상 준비를 합니다.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놓고 몸의 각 부분을 움직이면서 몸의 감각을 느껴봅니다.

머리부터 어깨, 가슴, 등, 손목, 팔, 허리, 무릎, 발목 등을 움직입니다.
 

2. 춤동작과 친해지기 : 일상을 춤으로 표현하기

일상의 모든 움직임이 춤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잠자기 전까지 일상생활에서 하는 움직임을 동작으로 표현해 봅니다. 기지개켜기 - 물마시기 - 양치하기 - 세수하기 - 밥 먹기 - 신발신기 - 걸어가기 - 뛰어가기 - 운전하기 - 스마트폰 보기 - 청소하기 등. ‘아! 춤이 어렵지 않구나 ~’ 자신감이 생기고 즐거워질 거예요. 삶이 춤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춤꾼입니다. 잠들고 있는 춤꾼을 깨워서 몸을 움직여보세요.
 

3. 자유롭게 춤추기 : 자신을 위해서 춤추기

자신의 몸과 대화를 하면서 몸이 원하는 대로 움직여보세요. 자신에 의한 자신을 위한 자신의 춤을 자유롭게 춥니다. 몸이 자유로워지면 마음이 자유를 느낍니다. 자신의 동작에 대해 ‘잘한다, 잘 못한다’라는 판단 없이 그냥 춤을 춥니다.
 

4. 집중해서 춤추기 : 무심(無心)으로 들어가기

춤추는 것에 마음을 온전히 집중합니다. 자신이 춤추고 있다는 것을 까맣게 잊어버릴 정도로 춤과 하나가 되어 봅니다. 춤추는 동안에 근심, 걱정이 사라지고 미래에 대한 생각도 사라질 것입니다. 춤은 무심(無心)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5. 침묵하기

동작을 멈추고 편안하게 앉거나 누워주세요. 몸의 감각과 감정이 일어났다가 사라지는 것을 먼 산 구경하듯이 바라보세요. 침묵 속에 고요함을 느껴봅니다.

 

춤 명상을 할 때 꼭 위의 단계대로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유튜브 동영상을 보고 춤동작을 따라 하거나, 문화단체에 가서 배우는 것도 좋습니다. 걱정이나 불안이 있다면 음악을 틀고 몸을 움직여보세요. 잠시만 춤을 추어도 스트레스가 날아가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춤은 늙는 속도를 늦추고 건강과 활력을 지켜주는 행복보험입니다.

 

춤동작과 친해지기 ! 어린아이처럼 춤을 추며 즐겁게 살아가요. ~~!!

 

글 = 수냐 김연희(교육학 박사, 행복명상가, 예술심리상담전문가)

출처 : 전북도민일보(http://www.do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