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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누리 웹진 제33호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35)

인권누리 2021. 11. 26. 12:37

이번호의 인권역사 유적지는 정읍 태인에 에 있는 호남 성리학의 대가 일재(一齋) 이항(李恒)선생에 관한 유허비와 남고서원, 그리고 이항 선생 묘비입니다. 유허비는 정읍 태인 태서리 399-1번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일재 이항 선생은 1499년에 서울에서 태어나 1538년 정읍 태인으로 내려와 40년간 수많은 유학자를 가르치다가 1576년에 생을 마감하셨습니다. 일재 선생의 가르침으로 수많은 호남 의병이 일어났고 그 중 한명이 김천일 장군입니다. 선생은 1539년 정읍 칠보산 아래에 서재를 세우고 강학소를 운영하였는데, 항상 일자(一字)의 액자를 붙여 놓아 세인들이 이 서재를 일(一齋)라 불렀습니다. 일재 이항(李恒)선생은 학문을 크게 이루었음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힘과 재주가 놀라웠다 합니다. 보림사(寶林寺) 뒤편 칠보산 용추봉에 올라 바위를 뽑아 던져버렸는데 지금도 그 바위 두 개가 바로 어미바위와 아들바위라 부릅니다. 일재 선생을 배향하기 위해 1577년 남고서원(南皐書院)이 세워졌습니다남고서원은 일재(一齋) 이항(李恒), 건재(健齋) 김천일(金千鎰) 두 분을 배향(配享)한 서원입니다. 1685년 숙종때에 임금으로부터 사액(賜額)을 받았습니다. 또한 정읍 태인에는 금석학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는 이항 선생 묘비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