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누리 뉴스레터

인권누리 웹진 제66호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

인권누리 2022. 7. 14. 10:21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68)

 

이번호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는 삼례지역 역사 문화 유적지입니다.
삼례읍과 삼례역, 충혼탑, 동학농민혁명 삼례봉기 역사광장입니다.

삼례읍(參禮邑)은 전라북도 완주군에 속해 있는 읍입니다. 전라선이 통과하며, 전라선의 주요 역인 삼례역이 소재해 있습니다.
부근의 봉동읍, 용진읍과 같이 만경강의 충적 평야 지대에 있기 때문에, 농업이 발달하여, 쌀, 목화, 콩 등이 많이 생산됩니다.

읍 전체가 넓은 평야를 이루고 있으며, 산지의 발달은 매우 미약하고, 만경강이 남쪽 읍 경계를 흐르며, 소양천과 전주천이 북류하여 만경강에 흘러들어 갑니다.
주요 농산물은 쌀·보리·콩 등이며, 배추·시금치·상추 등의 근교농업이 행해지고 있습니다.
후정리와 삼례리 일원에는 삼례문화예술촌과 비비정마을 등 지역의 문화예술자원을 살린 관광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호남고속도로와 익산-장수 고속도로가 각각 면 서부와 동부를 경유하며, 전주-논산, 익산 방면의 국도가 사방으로 나 있어 교통이 편리합니다.
행정구역은 삼례리·후정리·어전리·해전리·신금리·석전리·구와리·신탁리·수계리·하리 등 10개리가 있습니다(법정리 기준, 행정리 기준 63개리).
삼례읍행정복지센터 소재지는 삼례읍 삼봉로 48이고, 면적 28.70㎢, 인구 14,351(2022년)명입니다.

삼례역(參禮驛)은 지금의 전북 완주군 삼례읍 자리에 있었던 역참입니다.
삼례역은 고려 때 전공주도의 가장 남쪽에 위치한 역참이었습니다. 조선 초기에 재편되면서 삼례도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1894년 전봉준 장근은 삼례역 역촌의 저막에서 4천 여명의 농민과 함께 동학 농민 운동 3차 봉기를 일으켰습니다.
그는 이후 심문에서 전주부에서 저막이 많은 편이고 도로가 네 방향으로 뻗어 있어서 삼례역을 택했다고 밝혔습니다.
1896년 갑오개혁으로 역참 제도가 폐지되었고, 이후 1914년 철도 삼례역이 설치되었습니다.

국가보훈처 현충시설 삼례충혼탑은 완주군 출신으로 6.25전쟁 당시 나라와 겨례를 위해 위국헌신하신 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1963년 건립하였습니다.
이후 구 충혼탑을 철거하고 완주군에서 1055평의 부지에 2000년 6월 6일 재건립하였습니다.
전체적인 형상은 탑신부분은 총의 형상으로 전쟁을 상징하고 탑신 끝에 위치한 태양같은 형상은 하늘 높이 소아오른 태양처럼 이곳을 항상 밝게 비추어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구현하고자 하며,
탑신 바로 밑의 형상은 천상천녀들이 음악으로 호국영령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의미로 이것을 현대적 감각으로 조형화하였습니다.
매년 6월 6일 현충일에 완주군 소관으로 호국영령들의 공훈을 알리고 나라사랑의 숭고한 정신을 나누고자 유족과 당시의 참전유공자 및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충일 추념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동학농민혁명(갑오농민전쟁)은 농민들과 동학도들이 오직 애국 단심과 구국의 일념으로 잘못된 사회를 바로 잡으려 일으킨 저항 운동입니다.
완주군은 특히 삼례 봉기를 비롯해 대둔산 최후 항쟁기까지 동학농민혁명군의 숭고한 정신과 넋이 살아 숨 쉬는 역사의 고장입니다.
또 1895년 2월 대둔산에서 고산지역 농민군이 최후까지 항쟁했고, 대둔산 최후 항쟁터는 전국적으로 유일하게 보존된 동학농민군 전쟁 유적지입니다.
동학농민혁명 삼례봉기 역사광장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주변에 삼례 군립도서관과 완주향토예술회관 그리고 신금 공원이 조성되어 잇는 곳입니다.
우리 조상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이 깃들어 있는 동학농민혁명의 제2차 동학농민군 봉기의 발원지였던 삼례 봉기의 역사적 의의를 살리고, 동학혁명을 성역화하기 위해 완주군 삼례읍 신금리에 총 1천600여평의 동학농민혁명 삼례봉기 역사광장이 조성되었습니다.
삼례봉기 역사광장에서는 매년 가을에 완주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회가 주최하는 동학농민혁명 삼례봉기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