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74)
이번호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는 전주 선충사입니다.
위치는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선너머로 77번지에 있습니다.
선충사는 충남 논산시 은진면에 있는 사당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전주에도 선충사가 있는 것을 아는 사람도 매우 적습니다.
선충사(宣忠祠)라는 이름은 충성이 베풀어지는 사당으로 조선시대 노량진 전투에서 전사한 이영남 장군(李英男, 1566-1598)을 기리는 사당입니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과 마지막 전투를 치른 청년 장수 이영남은 임진왜란시 7년 전쟁을 마무리 짖는 최후의 노량해전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함께 순국한 임란충신 가리포 첨사 겸 조방장 양성 이영남 장군입니다.
이영남 장군은 1566년 2월 13일 충북 진천군 덕산면 기전리 159번지에서 태어나 12세 소년 시절에 부모상을 당하여 3년 시묘한 효자였습니다.
이후 무예를 배우기 시작 19세(1584년)에 무과에 급제 선전관 훈련원첨정 도총부 경력을 거쳐 1592년 27세때 임진왜란이 일어날 시는 경상우수사 원균 휘하의 율포만호로 있었습니다.
원균이 첫 싸움에서 패하자 전라 좌수사로 있던 이순신 장군을 5, 6차례 찾아가 청군을 하였습니다.
이후 소비포권관으로 옥포, 당포 당항포 한산대첩 등 10여 차례의 해전에서 충무공을 보좌하여 혁혁한 전과를 세웠습니다.
해전에서 승승장구한 장군은 1595년 임기를 마치고 태안군수 강계부판관 장흥부사를 역임하고 1597년 9월 16일 명량해전에서 대승리를 거두고 1598년 제56대 가리포첨사 겸 조방장으로 임명된 장군은 조수에 익숙한 완도 장정들을 고금진에 소집 훈련시켜 수군을 정비 1598년 11월 19일 최후의 노량해전에 출전하여 대승을 거두고 33세로 충무공과 함께 순국 하셨습니다.
당시 줄곧 수행한 노복 일학이 시신을 모셔 다음해(1599년) 봄에 충북 진천 갈현산 선영하에 안장 하였으며 소년 시절 무예를 닦을 때의 용마총도 묘옆에 조성하였습니다.
순국후 선무운종공신 일등 병조판서로 추증 되었으며 전남 완도군 고금면 덕동리 충무사에는 위패와 영정이 충무공과 함께 배향되어 있으며, 진천읍 삼수초등학교 앞에 현충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던진 이영남 장군 선충사에는 장의문(壯義門)과 자명문(自明門)이 있습니다.
의를 무기로 삼는 문, 장의문, 스스로 밝음을 여는 문, 자명문의 이름에서 이명남 장군을 추모하는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한편 2022년 이순신과 함께 노량해전서 전사한 이영남 ‘청년 장군’의 삶을 조명한 소설 ‘노량의 바다’가 출간되었습니다.
이병초 작가의 역사소설인데 선충사 방문과 더불어 이영남 장군의 일대기를 다룬 역사소설을 읽어보는 것도 매우 유익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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