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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누리 웹진 제116호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

인권누리 2023. 6. 28. 08:07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118)

이번호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는 동학농민혁명 정읍 유적지입니다.
유적지의 위치는 전북 정읍시 정읍시 덕천면 하학리 2번지에 있습니다.

정읍 황토현 전적지에는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황토현 전적지에는 갑오동학혁명기념탑과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이 있습니다.
황토현 黃土峴)은 해발고도 35.5m의 야트막한 고개로, 전라북도 정읍시 덕천면 하학리에 있습니다.
황토현 전적지는 1894년 동학농민운동 당시 농민군이 관군을 크게 물리친 전적지입니다. 황토현은 황톳재, 황토마루, 황토치로 불리던 곳입니다.

두 번째는 갑오동학혁명기념탑입니다.
갑오동학혁명기념탑은 제폭구민, 보국안민의 정신을 기려 동학농민전쟁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최초의 탑으로 1963년 10월 3일에 건립하였습니다.
탑 높이 7.5m·탑신 6.3m·기단 1.2m·둘레 4.64m 규모입니다. 탑신 앞면에는 ‘제폭구민 보국안민(除暴救民保國安民)’이란 글자가 세로로 쓰여 있는데,
강암 송성룡이 글씨를 쓰고, 김상기가 전액을 썼다고 합니다.
제폭구민(除暴救民)은 포악한 것을 물리치고 백성을 구원한다는 뜻이며, 보국안민(輔國安民)은 나랏일을 돕고 백성을 편안하게 한다는 동학농민혁명의 기치입니다.
뒷면에는 ‘새야 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에 앉지 마라, 녹두꽃이 떨어지면 청포 장수 울고 간다’라는 노래와 함께 ‘가보세 가보세 을미적 을미적 병신되면 못 가보리’라는 노래가 새겨져 있습니다.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는 전봉준 장군과 동학농민군 동상 조형물과 동학농민혁명 봉기 과정이 잘 설명된 기념관과 관련 자료를 전시한 제민당, 그리고 동학농민군 위패를 모신 구민사가 있습니다.

동학농민혁명의 깃발이 휘날린지 129년이 지났지만 동학농민군의 제폭구민과 보국안민의 기치는 현재에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