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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128) |
이번호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는 군산 해망굴과 월명공원 수시탑입니다. 위치는 전라북도 군산시 군산창2길 48번지에 있습니다.
군산의 해망굴은 일본 식민지 수탈의 군산이 최고의 호황을 누리던 시기에 해망동과 중앙로를 연결하기 위해 건설하였다고 합니다. 일제 강점기 당시 해망굴 인근은 군산산사, 신사광장, 의료원, 안국사 등이 인근에 있어 교통의 요충지였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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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망굴은 바다를 바라보는 굴이라는 뜻으로 군산 수산물의 집하지인 해망동과 군산 시내를 잇기 위해 만들어진 굴로, 반원형 터널입니다. 6.25 한국전쟁 때 인민군 부대 지휘소가 터널 안에 자리하여 연합군 공군기의 공격을 받은 곳으로 알려진 국가등록문화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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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명공원은 군산시 중심부에 위치한 시민 공원으로, 군산의 상징인 월명산(月明山)을 비롯한 장계산, 설림산, 점방산 등 넓은 범위에 걸친 산책로를 폭넓게 부르는 이름이기도 합니다. 1906년에는 각국공원이라고 불리다가, 1910년 한일합방으로 조선이 완전한 식민지화 되면서 각국 대신 군산공원이라고 불렸으며, 군산시가 대일 무역으로 호황을 누리던 1933년에는 현 수시탑이 있는 곳까지 공원의 규모를 확대했다고 합니다. 이후 광복과 한국전쟁을 거치며 삼림이 훼손되자 1972년 해망동 수시탑에서 미룡동의 군산대 뒷산에 이르는 넓은 지역을 개발제한구역 공원지역으로 지정하고 그때부터 월명공원이라 바꾸어 부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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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해망동은 한국전쟁 이후 피난민들이 정착한 피난촌 달동네입니다. 군산에는 근대 역사 유적지가 많이 있습니다. 월명공원과 해망동 지역의 해망굴과 수시탑 등을 탐방하면서 역사와 인권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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