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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모두에게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5. [지금, 여기]모두에게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박한희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변호사 입력 : 2021.04.19. 지난주 근처를 지나는 김에 서울시교육청 앞을 찾아갔다. 4월1일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제2기 학생인권종합계획(2021~2023)’에 성소수자 학생 지원과 보호가 담겼다는 이유로 국민희망교육연대가 설치한 근조화환들의 모습을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이미 기사 등을 통해 소식을 접했고 이에 대항하는 현수막을 게시하는 행동을 하기도 했지만, 역시 수십개의 근조화환과 ‘서울교육은 죽었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실물로 보자 먹먹한 마음이 들었다. 동시에 나, 그리고 다른 성소수자들의 학교 경험이 떠올랐다. 2001년 하리수씨가 TV 광고에 출연하고 사회적으로 트랜스젠더라는 말이 알려..

[지금 바로 진보] 군 가산점제 부활로 ‘이남자’의 표를 살 수는 없다

[지금 바로 진보] 군 가산점제 부활로 ‘이남자’의 표를 살 수는 없다 김예은 모두의페미니즘 대표 발행2021-04-18 4.7 재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 20대 남성 72.5%가 국민의힘을 지지한 것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 중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페미니즘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 재보선 참패 원인을 “여성주의 운동에만 올인”해서라고 평가한 데 이어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20대 남성은 특혜나 우대를 받은 것이 없다”고 말하는 등 페미니즘 운동을 공격하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4.7 재보궐선거에서 20대 남성의 지지를 잃은 건 페미니즘 때문”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선거 리뷰 모임에서 국회의원 개인이 당론과 상관없이 한 발언이..

“노동하는 날이라 노동절 아닌가요” 근로자의 날 근무한다면

게티이미지뱅크 “노동하는 날이라 노동절 아니야?” 해 마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노동절)이 돌아오면 이런 웃픈 농담이 들리곤 하는데요. 이른바 ‘빨간 날’은 아니지만 직장인에게는 소중한 휴일이죠. 왜 근로자의 날에 쉬기도 하고, 일하기도 하고 저마다 다른 걸까요? 혹시 근로자의 날에 평소와 다름없이 그저 일만 하고 있지는 않나요? 열심히 일한 당신, 챙겨라! 오늘은 근로자의 날에 대해 근로자가 알아야 할 것들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빨간 날은 아니지만 법정휴일? 그게 뭔데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일요일, 현충일, 성탄절 등 빨간 날은 대통령령인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으로 보장하는 ‘법정 공휴일’입니다. 반면 근로자의 날은 근로기준법에 의해 보장되는 ‘법정 휴일’인데요. 토요일과 같은 주휴일로 취급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