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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누리 웹진 제162호 인권누리에서 불어오는 인권바람이야기

경찰이 범죄혐의를 명확히 알리지 않은 채 수사하는 것은 피의자의 방어권 침해- 해당 경찰서장에게, 수사관 대상 직무교육 실시 등 권고 -□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 이하 ‘인권위’)는 2024년 3월 28일 OOOO경찰서장에게 형사피의자 조사과정에서 충분한 방어권을 보장하지 않은 것은 인권침해라고 결정하고,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수사관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실시할 것을 권고하였다.□ 진정인은 편의점 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OOOO경찰서 소속 수사관들(이하 ‘피진정인’)에게 업무방해와 퇴거불응을 이유로 현행범 체포되었고, 피진정인에게 조사받은 후 구속되어 OO교도소에 수감되었다.그런데 진정인은 교도소에 수감되면서 자신의 범죄혐의에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스토킹처벌법’) 위..

인권누리 웹진 제162호 회원의 붓

실천적 지식인 리영희백승종(역사학자, 전 서강대 교수)1977년 11월 23일 아침 리영희(1929~2010)는 서울 변두리의 허름한 동네이발소에서 머리를 깎다 말고 갑자기 들이닥친 공안당국자에 의해 연행되었다. ‘8억인과의 대화’를 통해 당시에는 적대 국가로 간주되던 중국 사회의 실상을 객관적으로 깊이 탐구했다는 이유였다.그는 악명 높은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여러 날 취조를 받았다.당국은 그에게 중국 공산당을 ‘고무 찬양’했다는 혐의를 씌웠다.리영희가 반공법으로 기소되던 날, 그의 모친은 세상을 떴다.죄수 아닌 죄수 신분이라 그는 자식된 도리를 다하지 못했다.평생 그는 총 5차례에 걸쳐 수감되어 1,012일을 감옥에서 지냈다.1969년부터 그와 독재정권의 불화가 본격화되었다.당시 리영희는 ‘조선일보’ 기..

인권누리 웹진 제162호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

전북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164) 이번호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는 전봉준 장군 단소 입니다.위치는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이평면 창동리 산 10-3번지에 있습니다. 정읍시 이평면 조소마을에는 '전봉준 장군 단소'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단소는 주검이 없는 허묘(虛墓)를 말합니다. 이곳은 전봉준 장군 고택지에서 약 500m 떨어진 소나무 숲에 조성되어 있습니다. 1954년 천안 전씨 문중에서 제단(祭壇)과 비석을 세우고 매년 제사를 지내고 있습니다. 1994년부터 연차적으로 정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