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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누리 웹진 제183호 회원의 붓

인권 교육을 다시 생각한다조효제 (성공회대 명예교수)오랫동안 인권을 교육하면서 인권 교육이 무엇인지, 인권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해 왔다.인권 교육을 정의하기는 어렵지 않다.인권 교육은 학습자에게 자기가 가진 권리에 대한 지식과 가치를 알려주고, 자기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권리 보유자로서의 유능성을 함양시키는 것이다.그 과정을 통해 얻은 지식과 가치를 학습자가 자신의 가치관에 통합시 키고, 삶에 있어서 어떤 선택을 내릴 때 그것 을 불러내고 활용할 수 있다면 인권 교육의 목표가 달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인권 교육을 잘 받은 학습자는 스스로 자력화되고, 자기가 속한 공동체에서 자신과 구성원들의 존엄과 평등을 증진시킬 수 있게 된다.더 나아가, 타인의 존엄과 가치를 존중하는 것과 연관된 일을 하는..

인권누리 웹진 제183호 인권누리에서 불어오는 인권바람이야기

시각장애인 경찰 조사 시 진술 조력인 참여 등에 대한 제도 개선 필요 □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안창호, 이하 ‘인권위’)는 2024년 9월 10일 경찰청장과 ◇◇◇◇경찰서장에게 다음과 같이 권고하였다.○ 경찰청장에게, △문자를 해독하기 어려운 시각장애인을 상대로 조사할 때는 경찰관이 적합한 의사소통 수단을 제공하거나 의사소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참여시켜 진술을 조력하도록 경찰 수사에 관한 인권보호 규칙 제49조 제2항을 개정하고, 시·도경찰청 및 소속 경찰서에 해당 사례와 개선조치 내용을 전파할 것, △피해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규칙에 따라 제공하는 피해자 권리 및 지원제도 정보를 시각장애 등 장애유형을 고려하여 적합한 방식으로 안내할 것, △교통사고 조사과정에서 사고조사 목적 이외에 사고 관..

인권누리 웹진 제183호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

전북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185)이번호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는 임실 운서정입니다.위치는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 관촌면 관진로 61-20번지에 있습니다.임실 사선대 운서정(雲棲亭)은 승지 김양근(金瀁根)의 아들 김승희(金昇熙)가 부친의 유덕을 추모하기 위하여 1923년부터 1928년까지 6년간에 걸쳐 지은 누정입니다.이 정자를 짓는 데는 당시 쌀 3백 석이 들었다고 합니다.1990년 전라북도(현,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습니다.오원천(烏源川)가의 사선대 위에 건립되어 있습니다.정각과 동 · 서재 그리고 가정문(嘉貞門)으로 이루어진 운서정 일곽은 마치 강학(講學)을 위한 공간과 같습니다.경사지에 화강석 장대석으로 높은 축대를 쌓아 단을 만들고, 각 단에 위계에 따라 배치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