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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누리 웹진 제182호 회원의 붓

가려 뽑은 여섯 명의 선비백승종(역사학자, 서강대 명예교수)가려 뽑은 여섯 명의 선비선비의 내면을 지배한 정신은 무엇이었을까? 외부의 어떠한 압력에도 굴하지 않는 선비의 꼿꼿함은 어디에서 유래한 것일까? 선비다움은 과연 무엇을 통해 어떻게 형성된 것이었을까? 쉽게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이다.그러나 선비에 관해 말을 꺼낸 이상, 이것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하나의 답을 찾기 위해 나는 여섯 명의 선비를 떠올렸다.그 첫째는 16세기의 역관 홍순언(洪純彦, 1530~1598)이다.그는 조선의 역관, 즉 통역관이었다.중인이란 특수한 신분이었다.선비와 거리가 멀다고 생각할 사람들도 있을 테지마는 그렇게 쉽게 단언할 일이 아니다.그의 언행에서 분명히 확인되었듯, 홍순언은 끊임없는 독서와 수양으로 자신을 연마한 선비..

인권누리 웹진 제182호 인권누리에서 불어오는 인권바람이야기

낙태죄 헌법 불합치 결정 이후 정책 부재는 여성인권 침해 - 임신중지 관련 의료서비스를 보편적으로 제공하고, 임신중지 의약품을 도입할 것을 권고 - □ 국가인권위원회 차별시정위원회(소위원회 위원장: 남규선 상임위원, 이하 ‘차별시정위원회’)는 국가가 임신중지권리 보장을 하지 않아 여성의 자기결정권과 건강권 등이 침해되고 있다며 제기된 진정사건을 조사하여, 해당 진정사건은 피해자가 구체적으로 특정되지 않은 이유로 해당 진정은 각하하되, 헌법재판소의 2019년 4월 11일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지속된 입법 공백과 2020년 안전한 임신 중지가 가능한 의약품 도입을 검토하겠다는 정부 발표 이후 달라지지 않은 현실을 고려하여 안전한 임신중지 서비스 및 임신중지 이후 양질의 의료에 대한 접근성 보장을 위해..

인권누리 웹진 제182호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

전북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184)이번호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는 김제 향교입니다.위치는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향교길 89-3번지에 있습니다.김제향교(金堤鄕校)는 1404년(태종 4)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의 유학교육과 지방민의 교화를 위해 창건되었습니다.정유재란 때 소실되었다가 1635년(인조 13)에 중건하였으며, 그 뒤 몇 차례의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 · 명륜당 · 동무(東廡) · 서무(廡) · 동재(東齋) · 서재(西齋) · 만화루(萬化樓) · 교직사(校直舍) · 내삼문(內三門) 등이 있습니다.1971년 전라북도 유형문화재(현,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제 9호로 지정된 대성전에는 5성(五聖)과 송조4현(宋朝四賢)이, 동무 · 서무에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