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670

인권누리 웹진 제46호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48)

전북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48) 이번호의 역사유적지는 전주 치명자산 성지입니다. 전주시 완산구 바람쐬는길 89번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산은 예부터 승암산(중바위산)이라 불렸습니다. 산속에 천주교 순교자들이 묻힌 이후로는 치명자산 혹은 루갈다산으로 더 많이 불리고 있습니다. 이 산에는 1784(정조 8년)년 호남에 처음 복음을 전하고 선교사 영입과 서양 선진 문화 수용을 하다가 국사범으로 처형된 유항검(아우구스티노)과 그의 처 신희, 동정부부로 순교한 큰 아들 유중철(요한)과 며느리 이순이(루갈다), 둘째 아들 유문철(요한), 제수 이육희, 조카 유중성(마태오)등 일곱 분이 하나의 유택에 모셔져 있습니다. 이분들 가운데 다섯 분이 2014년 8월 16일 복자의 품위에 오르셨습니다. 이분들은 1801년..

인권누리 웹진 제45호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47)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47) 이번호의 역사 유적지는 천호성지입니다. 위치는 전라북도 완주군 비봉면 천호성지길 124입니다. 천호성지는 150여 년의 전통을 가진 천주교 집성촌입니다. 천호산(天壺山) 기슭의 천주교 천호(天呼)공소가 있습니다. 천호산은 순교자의 피를 담은 병(甁)의 구실을 하고 있다고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곳에는 1866년(고종 3년, 병인박해) 12월 13일 전주 숲정이에서 순교한 여섯 성인 중 이명서 베드로, 손선지 베드로, 정문호 바르톨로메오, 한재권 요셉과 1866년 8월 28일 충청도 공주에서 순교한 김영오 아우구스티노, 그리고 1868년 여산에서 순교한 열 분의 순교자가 묻혀있습니다. 또한 이름 없이 순교한 수많은 분들도 천호산에 묻혀있습니다. 천호성지와 그 주변의 산은..

인권누리 웹진 제44호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46)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46) 이번호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는 전주 숲정이 성지입니다. 전북에는 익산시 여산 숲정이와 전주 숲정이가 있습니다. 전주 숲정이 성지는 전주시 덕진구 공북로 19번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주 숲정이는 1801년 신유박해 때 천주교인 유항검의 가족이 처음으로 참수된 곳으로 순교자의 피가 마르지 않는 곳입니다. 숲정이는 숲이 울창하게 우거진 곳으로 숲머리 라고도 부릅니다. 원래 숲정이 성지는 1960년 현재의 숲정이성지 옆에 천주교 전주교구가 해성중고등학교가 개교하여 운영하고 있던 옆(전주시 진북동 1034-1번지)에 있었습니다. 1968년에는 순교복지현양탑이 건립되었습니다. 1984년 9월20일 숲정이성지터가 전라북도 지방기념물 제71호로 지정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