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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누리 웹진 제148호 회원의 붓

모이고 흩어지는 것들 정관성 봄을 재촉하는 비가 옵니다. 입춘이 지났으니, 좀 있으면 우수, 한 달 후엔 경칩입니다. 이미 양지 바른 개울가에는 도롱뇽 알이 봄을 기다리며 둥글게 말려 있을 것입니다. 그냥 이제 봄이라고 해도 좋을 때입니다. 봄이 오면 흩어졌던 생물들이 다시 만나게 됩니다. 개구리, 뱀, 도롱뇽, 제비, 온갖 꽃들과 곤충들이 기온의 변화를 느끼고 모여들고 서로 어울려 살아가게 됩니다. 멀리서 보면 자연은 한껏 조화롭고 아름답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생명의 순환은 치열하고 잔인하기도 합니다. 생존을 위한 선택이지요. 봄이 오는 때를 맞추어 정치권에서도 사람들이 모이고 흩어지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매번 어찌 알았는지 전화번호를 알아내서 여론조사에 잘 응해주라고 합니다. 며칠 전 많이 바쁜 중에..

인권누리 웹진 제148호 인권누리에서 불어오는 인권바람이야기

“청소년 정치적 참여권 더 폭넓게 증진해야” - 선거운동 및 주민투표, 주민소환 연령기준 개선, 모의투표 시행 등 과제로 남아 - □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 이하 인권위)는 2021년 12월 6일 개최된 전원위원회에서 청소년의 정치적 참여권을 증진시키기 위해 행정안전부장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에게 정당가입과 선거운동 금지 연령 및 지방자치제도 등과 관련한 연령기준을 개선할 것을 권고하기로 의결하였다. 또한, 국회의장에게는 청소년 정치적 참여권 증진에 관한 법률안들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의견표명을 하기로 결정하였다. ○ 행정안전부장관에 대해서는 주민투표, 주민소환 등 지방자치제도 관련 연령기준을 하향하기 위한 법·제도적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하였으며, 중앙선거관리위원장에게는 정당가입 연령, 선거..

인권누리 웹진 제148호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

전북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150) 이번호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는 익산 삼세 오충렬 유적입니다. 위치는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용안면 현내로 468번지에 있습니다. 삼세 오충렬 유적은 삼대에 걸쳐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해주 오씨 다섯 충신의 무덤과 이들을 기리는 사당인 충렬사가 있는 곳입니다. 오응정과 그의 아들 욱, 직, 동량, 직의 아들 방언 등 다섯 충신이 그들입니다. 전라도에는 충효의 업적을 이룬 유적지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에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인물이 전라도에서 많이 배출되었습니다. 그중 익산의 삼세 오충렬 유적지는 삼대에 걸쳐 나라를 위해 싸다 순국한 인물과 그 집안이 있습니다. 해주오씨 (海州吳氏)의 5명이 삼세 오충이라고 부릅니다. 본래는 오응정과 오욱·오직 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