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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제 27호 오동선 교사의 인권이야기

이렇게까지 하면서 하고 싶은 교육이 뭔데요? 얼마 전 오후 모 초등학교로 학생인권교육을 갔다. 인권업무담당교사가 주관하여 학급별로 들어가서 하는 방식의 교육이었다.평소 하던 대로 인권감수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본격적으로 한참 수업을 진행하며 신체의 자유, 차별받지 않을 권리 등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자연스레 학생들이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한다. 아니 속상함을 토로한다. "선생님이 폭언을 자주해요. 단체기합도 자주 받아요. 맞기도 해요." 등 이게 무슨 소리지? 당황하며 그제야 교실을 찬찬히 돌아보니 황당한 것이 많이 보인다. 대개 초등학교에서 으레 그렇듯 교실 뒤편이나 창문에 아이들 작품을 걸어두며 환경정리를 하고 사물함과 책장 등이 비치되어 있는 등 다른 일반적 교실과 비슷한데 칠판을 좌우로 눈에 ..

사형제 폐지에 대한 논평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을 훼손하는 사형제도는 폐지되어야 한다 사형은 범죄자의 생명을 박탈해 사회로부터 영구히 제거시키는 형벌을 말한다. 현행 우리나라 형법 제41조에서는 형벌의 종류로서 사형을 규정하고 있다. 사형을 규정하고 있는 범죄는 내란죄(87조), 외환유치죄(92조), 여적죄(93조), 살인죄(250조), 강도살인·치사죄(338조) 등 16종이 있다. 형법에는 살인, 강간살인, 강도살인, 방화치사 등 인명을 빼앗는 범죄와 내란, 내란 목적 살인, 간첩죄, 반란, 이적죄 등 국가의 존립과 관련된 범죄에 사형이 있다. 특별법인 국가보안법, 폭력행위 등 처벌법,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등에도 사형이 규정되어 있다. 한편 형사소송법에는 "판결이 확정된 날로부터 6월 이내에 사형집행을 하여야 한다"라고 규정되어..

보도자료 2021.10.12

웹진 제26호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28)

이번호의 역사유적지는 정읍 황토현 전적지입니다. 주소는 정읍시 덕천면 하학리 산 2-2입니다. 정읍 황토현 전적(井邑 黃土峴 戰蹟)은 동학 농민 운동때 농민군이 관군과 처음으로 싸워 대승을 거둔 자리입니다. 사적 제 29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이곳은 당시 태인과 고부를 연결하는 요지였습니다. 1894년 봄, 고부 군수 조병갑의 학정에 대항하여 봉기한 농민군은 고부를 점령하고 1만명에 가까운 군세로 백산에 집결하였습니다. 급보를 접한 전라감사 김문현의 명을 받고 출동한 감영군과 보부상을 중심으로 구성된 관군 수 천명을 맞이하여 이들을 대패시킴으로써 역사적인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당시 동학농민군은 관군을 맞아 황토현 서쪽에 있는 도교산에 진을 치자, 관군은 황토현에서 대치하였습니다. 4월 6일 밤, 농민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