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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누리 웹진 제154호 회원의 붓

울컥 도반 최종수(천주교 전주교구 신부) 영혼에도 눈이 있지만 발에는 눈이 없다. 새벽이슬 영혼의 눈빛으로 서로의 발길을 인도하는 인생의 도반 동양승 서양승 도반의 인연이 스무 해를 훌쩍 넘었다. 인류동포애로 어깨를 걸은 우리 인생의 인연은 북한 기근이 심각했던 꽃제비 시절, 북한동포돕기 5대종단전북종교인협의회가 인연의 첫 걸음이었다 마른 체형에 카리스마가 강렬한 첫 인상, 허나 많이도 필요 없다. 한 서너 번 만나면 푼수도 그런 푼수가 없다. 해픈 웃음만큼 정이 많다 배려는 심산유곡 지리산 골짜기처럼 깊다 인생은 운전이 아닐까, 긴 터널을 통과하듯 우울한 시절을 지나가야할 때도 있다 내 안에 큰 적이 있듯이 가까운 사람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다. 때때로 무덤까지 지고 갈, 십자가같은 상처를 받기도 ..

인권누리 웹진 제154호 인권누리에서 불어오는 인권바람이야기

군수 비판 현수막 게시 거부는 표현의 자유 침해 - ○○군수에게, 옥외광고심의위원회를 다시 구성하여 현수막 게시 여부를 재심의하고, 조례 개정안 마련할 것 등 권고 - □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 이하 ‘인권위’)는 2024년 2월 26일 ○○군수(이하 ‘피진정인’)에게, 현수막 게시와 관련하여 주민들의 표현의 자유가 침해되지 않도록 아래와 같이 권고하였다. ○ 옥외광고심의위원회를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하 ‘옥외광고물법 시행령’) 제32조 제2항에 따라 다시 구성하여 진정인의 현수막 게시 여부를 재심의하고, 소속 업무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실시할 것, ○ 「○○군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이하 ‘○○군 옥외광고물..

인권누리 웹진 제154호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

전북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156) 이번호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는 정읍 무명 동학농민군 위령탑 입니다. 위치는 전북 특별자치도 정읍시 고부면 신중리 618번지에 있습니다. 정읍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에서는 1994년 건립한 위령탑은 동학농민혁명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사발통문 작성지인 정읍시 고부면 신중리(新中理) 주산(舟山)마을에 무명동학농민군 위령탑을 건립한 것입니다. 탑은 5m 높이의 주탑과 사발통문 모양의 둘레석, 주탑을 둘러싼 12m의 보조탑 32개로 되어 있습니다. 보조탑 전면에는 백년전 농민군들의 울분, 비탄 등을 부조물로 표현하였고 중앙 주탑에는 농민군의 한을 극복하고 전진하는 기상으로 승화시켜 오늘날 우리가 이어받아야 할 정신적 상징물로 이름없이 쓰러져 간 무명동학농민군을 가슴에 끌어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