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673

인권누리 웹진 제156호 회원의 붓

독새기 정관성 독새기의 표준어는 둑새풀입니다. 벼과 식물로 모내기 전 씨앗을 맺어 논에 떨구고 추수가 끝나면 나기 시작해서 봄이 되면 논 전체를 뒤덮는 벼과 식물이죠. 열매는 부들을 축소시켜 놓은 것처럼 동그랗게 뭉쳐있고, 볼펜 심 굵기로 자세히 보면 앙증맞게 생겼습니다. 아마도 농촌에서 자란 분들은 모르는 분이 거의 없을 겁니다. 흔해도 너무 흔한 풀이니까요. 봄비가 내려 밭에 갔더니, 겨우내 갈아 놓지 않은 밭에 냉이가 하얗게 꽃을 피웠고, 땅은 독새기가 빽빽하게 뒤덮고 있었습니다. 어지간해서는 삽으로 파 놓아도 뒤집힌 상태에서도 살아나는 강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어서 아직은 그대로 뒀습니다. 나중에 4월 말이나 되면 고추, 참깨, 토란, 생강 등을 심기 위해 삽으로 좀 파 엎을까 생각 중입니다. 독새..

인권누리 웹진 제156호 인권누리에서 불어오는 인권바람이야기

국적을 이유로 한 계좌 개설 거부는 차별 -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에 「자금 세탁방지 및 공중협박자금조달금지에 관한 업무규정」 개선 권고 - □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 이하 ‘인권위’)는 2024년 3월 12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장, ○○○금고 중앙회장, □□○○○금고 이사장(이하 ‘피진정인’)에게 다음과 같이 권고하였다. ○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장에게, 금융회사가 위험 국가의 국적자라는 이유만으로 일률적으로 금융 거래를 거절해서는 안 되고, 금융 거래를 원하는 고객에 대하여 개별적으로 강화된 고객 확인 절차를 거쳐서 금융 거래 여부를 결정하도록 ?자금세탁방지 및 공중협박자금조달금지에 관한 업무규정?(이하 ‘업무규정’) 제43조 제2항을 개정하고, 개정된 내용을 금융회사 등에 전달..

인권누리 웹진 제156호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

전북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158) 이번호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는 무주 적상산성입니다. 위치는 전북 특별자치도 무주군 적상면 사천리 산 119-1 번지에 있습니다. 무주 적상산성은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북창리에 있는 고려 후기 축조된 대표적인 방어 성곽입니다. 무주 적상산성은 삼국 시대 백제와 신라의 국경 지대에 축성되어 한때 방치되기도 하였으나, 고려 시대에는 국란이 있을 때마다 인근 백성의 피난처가 되었습니다. 고려 최영 장군이 거란의 침략을 막기 위해 축성했으며, 조선 최윤덕 장군이 왜적을 물리친 곳이기도 합니다. 조선 광해군 2년(1610) 이곳에 조선시대 5개의 사고 중의 하나인 적상산사고를 설치하고 [조선왕조실록]과 [왕실족보]를 보관하였습니다. 이에 실록전, 사각, 선원각, 군기고, 대별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