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선물 최종수 (무주성당 주임신부) 뜻밖의 선물? ~ 제가 1층에 왔는데 사온 정관장만 드리고 가려구요^^;;; 내 눈을 의심했다. 땡그래진 왕눈으로 '아니 면회를 오시다니.' 혼잣말로 되내이다 폰을 들었다. 1층에 오셨다구요. 금방 내려갈게요. 설레는, 떨리는 면도를 서둘렀다. 한 송이 해바라기꽃도 그리 환하게 옷을 수 없다. 한 남자가 산중턱의 일송정처럼 듬직하게 곁에 서 있다. 임은정 부부와 환하고 따뜻한 악수를 나누고 1층 로비 찻집으로 갔다. ~ 목디스크 통증이 힘들다고 들었어요. 얼마나 힘드세요. ㅡ 통증 때문에 잠을 못 잤는데 시술 후 통증이 많이 사라져 잠을 자요. ~ 잠을 못잘만큼 고통스러웠는데 이제 잠을 주무시니 다행이네요. ㅡ 제가 세 차례 큰 사고를 당했어요. 미군기지 우리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