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누리 113

[수냐와 함께 하는 행복연습] <26> 유머로 스트레스 극복하기

요즘은 COVID-19의 심각성과 폭염으로 고통 받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일해야 하는 근무조건과 경제적인 어려움, 사회적 고립이 쌓이면서 우울증이 증가 되는 등 정신건강의 위기상황에 놓여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힘든 상황에 대처할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마틴은 (Rod Martin)은 『유머와 라이프 스트레스』라는 책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많은 방법 중 웃음과 유머가 가장 뛰어난 결과를 준다고 했습니다. 코로나로 힘든 상황에서 유머와 웃음은 스트레스에 대한 긴급 처방약과 같습니다. 웃으면 좋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지만 고통스런 상황에서 웃기는 쉽지 않습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웃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유머감각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유머감각은 즐거움이나 웃음을 돋구어주는 말이..

[수냐와 함께 하는 행복연습] <25> 물소리 듣기 명상

새들이 노래하는 숲속 계곡은 힐링을 위한 최고의 장소입니다. 계곡 근처는 음이온이 많이 나오는 곳입니다. 음이온은 산성화된 우리의 몸을 중성화시켜 주고, 혈액의 정화와 혈액순환을 도와줍니다. 계곡의 푸른 자연경관과 물소리는 우리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수냐와 함께 하는 행복연습]는 물소리 듣기 명상입니다. 물소리 명상은 마음집중과 상상력을 이용해서 감정을 치유하고 마음의 평화를 얻는 것입니다. 물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안정될 때 나오는 알파파가 많이 나오고, 불안할 때 나오는 베타파가 감소합니다. 계곡에서 물소리 명상은 몸 건강, 스트레스 완화와 행복증진을 위한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편입니다. 물소리는 숙면에도 도움이 됩니다. 물소리를 듣고 있으면 몸의 긴장이 풀어지면서 스스로 잠이 옵니다. 물소리 ..

웹진 제 28호 오동선 교사의 인권이야기

사립학교의 공적 책무성 강화는 반드시 필요 2018년 6월 지방교육자치 선거를 통해 상당수 지역에서 진보교육감이 당선되었다. 그들의 주요 공약을 살펴보면 사립학교에 대한 지원과 지도를 체계화하기 위해 지역차원의 사립학교법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 “사립학교 육성 및 민주적 운영을 위한 지원조례”를 제정하겠다고 상당수 교육감들이 발표한 바 있다. 즉 사립학교 운영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공적 책무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한 것이다. 그동안 사립학교 운영의 파행 사례를 생각하면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이렇게 법과 제도적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교육감들의 입장을 환영한다. 사립학교법에 따르면 시·도교육감이 사학을 지도·감독할 수 있는 조례를 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솔직히 말하면 고양이 목에 ..

웹진 제27호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29)

이번호의 역사유적지는 남원 교룡산성입니다. 교룡산성은 남원시 산곡동에 있는, 해발 518m의 교룡산의 천연적인 지형지세를 이용하여 돌로 쌓은 산성으로, 둘레는 3120m입니다. 1973년 6월 23일 전라북도 기념믈 제 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교롱산성은 원래 백제때 신라와의 전쟁을 대비하여 처음으로 쌓은 성으로 임진왜란때에는 승병대장 처영이 성을 고쳐 쌓았습니다. 교룡산성은 산세가 매우 가파르고 수성을 하기에 매우 용이한 천혜의 지세를 갖춘 요새지입니다. 실제로 정유재란때 조선의 장수들은 왜적을 남원성에서 싸우지 말고 교룡산성에 들어가 성을 지키며 싸우자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명나라 장수 양원은 조선 장군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남원성에서 싸우다 전멸하였습니다. 만약 그때 양원이 평야지대인 남원성에서 싸우지..

[수냐와 함께 하는 행복연습] <24> 저녁 루틴 실천하기

매미소리가 우렁찬 한여름입니다. 날씨가 많이 더워지고 있습니다. 건강관리, 마음관리 잘 하셔서 즐거운 여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저번 주 행복연습은 아침 루틴 실천하기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침루틴을 실천하시겠다고 호응을 해주셔서 기뻤습니다. 수냐와 함께하는 행복연습 는 행복을 확인하는 저녁루틴 실천하기입니다. 저녁 루틴은 매일 저녁 똑같은 순서로 동일한 활동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저녁에는 피로회복을 위한 건강관리와 하루의 행복을 확인하며 기분 좋은 수면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저녁 루틴의 실천을 위해서 먼저, 공식적인 일과가 끝난 어느 시점부터 잠자기 전까지 일정을 만들어보세요. 저녁 루틴의 내용은 하루 성찰, 건강, 행복, 일(재능, 봉사)의 영역을 통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제가 하..

웹진 제 27호 오동선 교사의 인권이야기

이렇게까지 하면서 하고 싶은 교육이 뭔데요? 얼마 전 오후 모 초등학교로 학생인권교육을 갔다. 인권업무담당교사가 주관하여 학급별로 들어가서 하는 방식의 교육이었다.평소 하던 대로 인권감수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본격적으로 한참 수업을 진행하며 신체의 자유, 차별받지 않을 권리 등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자연스레 학생들이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한다. 아니 속상함을 토로한다. "선생님이 폭언을 자주해요. 단체기합도 자주 받아요. 맞기도 해요." 등 이게 무슨 소리지? 당황하며 그제야 교실을 찬찬히 돌아보니 황당한 것이 많이 보인다. 대개 초등학교에서 으레 그렇듯 교실 뒤편이나 창문에 아이들 작품을 걸어두며 환경정리를 하고 사물함과 책장 등이 비치되어 있는 등 다른 일반적 교실과 비슷한데 칠판을 좌우로 눈에 ..

사형제 폐지에 대한 논평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을 훼손하는 사형제도는 폐지되어야 한다 사형은 범죄자의 생명을 박탈해 사회로부터 영구히 제거시키는 형벌을 말한다. 현행 우리나라 형법 제41조에서는 형벌의 종류로서 사형을 규정하고 있다. 사형을 규정하고 있는 범죄는 내란죄(87조), 외환유치죄(92조), 여적죄(93조), 살인죄(250조), 강도살인·치사죄(338조) 등 16종이 있다. 형법에는 살인, 강간살인, 강도살인, 방화치사 등 인명을 빼앗는 범죄와 내란, 내란 목적 살인, 간첩죄, 반란, 이적죄 등 국가의 존립과 관련된 범죄에 사형이 있다. 특별법인 국가보안법, 폭력행위 등 처벌법,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등에도 사형이 규정되어 있다. 한편 형사소송법에는 "판결이 확정된 날로부터 6월 이내에 사형집행을 하여야 한다"라고 규정되어..

보도자료 2021.10.12

웹진 제26호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28)

이번호의 역사유적지는 정읍 황토현 전적지입니다. 주소는 정읍시 덕천면 하학리 산 2-2입니다. 정읍 황토현 전적(井邑 黃土峴 戰蹟)은 동학 농민 운동때 농민군이 관군과 처음으로 싸워 대승을 거둔 자리입니다. 사적 제 29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이곳은 당시 태인과 고부를 연결하는 요지였습니다. 1894년 봄, 고부 군수 조병갑의 학정에 대항하여 봉기한 농민군은 고부를 점령하고 1만명에 가까운 군세로 백산에 집결하였습니다. 급보를 접한 전라감사 김문현의 명을 받고 출동한 감영군과 보부상을 중심으로 구성된 관군 수 천명을 맞이하여 이들을 대패시킴으로써 역사적인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당시 동학농민군은 관군을 맞아 황토현 서쪽에 있는 도교산에 진을 치자, 관군은 황토현에서 대치하였습니다. 4월 6일 밤, 농민군이..

웹진 제25호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27)

이번호의 역사유적지는 여의동주민센터입니다. 여의동의 전 이름은 동산촌(東山村) 동산동(東山洞)이다. 현 동산촌으로 불렸던 이곳은 쪽구름이라 불렸었다. 편운리(片雲里)는 쪽구름이의 한자식 명칭이다. 곧 운중반월형(雲中半月形)명당이 자리하고 있다는 지명이다. 반달(半月-혹 초생달)은 점점 더 커지고 밝아서 보름을 향해 발전하여 가는 것이다. 그러한 천장지비의 명당이 바로 여의동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의동을 만들고 있는 진산은 황방산(黃尨山)이다. 누를 황(黃) 삽살개 방(尨)을 쓰는 산이다. 이곳에는 황방토월형(黃尨吐月形)의 대 명당이 있다고 전해온다. 황방산은 사도세자가 그린 삽살개였다. 어떤 개냐 꽂을 삽(揷) 죽일 살(煞) 저 이(伊) 곧 무서운 살기를 없애주는 개 곧 액을 막아주는 맥이(貊夷)..

웹진 제 26호 오동선 교사의 인권이야기

권리의식은 저항하면서 만들어진다. 교권, 인권이라는 주제로 사람들(특히 교사들)을 대상으로 이야기하고, 강의 끝 무렵에 질의응답을 받다보면 사람들이 자주 묻곤 한다. 학교의 중심에 관리자가 있잖아요. 아무리 설득하고 토론해도 관리자가 움직이질 않아요. 권리의 내용은 이해하겠는데, 그럼 학교를 어떻게 변화시켜야 하나요. 어떨 땐 관리자보다도 동료교사를 설득시키는 게 더 힘들어요. 학교생활규정 개정하려는 노력을 하는데 오히려 학생들이 더 보수적인 결정을 할 때가 많아요.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다르다. 실천하지 않는 지성은 죽은 것이다. 학교에서 누군가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거나 권리의 침해를 받았지만, 좋은 게 좋은거지 라는 관습(?)과 혼자 저항하는 두려움, 벌떡 교사로 찍힐지 모른다는 편견에서 쉬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