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누리 113

웹진 제 35호 오동선 교사의 인권이야기

교사의 수업권-학생의 학습권 얼마 전 교사를 대상으로 한 학생인권교육에서 한 교사가 문의를 한다. “학생의 인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대의에 동의하는데요. 수업시간에 말을 잘 안 듣는 학생이 있어요. 한번은 수업시간에 계속 혼잣말을 하고 다른 아이들 괴롭히고 수업방해를 심하게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 학생을 뒤로 내보내거나 복도에 서있게 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싶었는데 얼마 전 직원회의 때 교장선생님께서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하면 안 된다는 말씀을 하시던 게 생각나더라구요. 제겐 그 말이 학생에게 어떤 조치를 취하면 안 된다는 말로 들렸구요. 이런 상황에서 학생의 인권을 보장하다면 계속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에 대한 지도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교사의 수업권과 학생의 학습권은 상호대립적인 개념이 아니다...

[수냐와 함께 하는 행복연습] <32> 잘못된 경청 태도 개선하기

사이좋은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의사소통을 잘 해야 하고, 특히 경청을 잘 해야 합니다. 경청이란 상대방의 입장에서 감정과 의도를 잘 이해하며 듣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고 나의 감정을 이해하면 기분이 좋습니다. 그런데 듣는 사람이 오해를 하거나 제멋대로 판단을 하면 ‘다시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지 않아’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잘못된 경청 태도는 오해와 갈등을 불러일으켜서 기분이 나쁘고 인간관계를 멀어지게 합니다. 잘못된 경청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첫 번째 경청의 방해 요인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단계는 이러한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해결 방법을 알고 태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경청의 방해요인과 해결 방법 1) 말을 많이 하기 자신의 말을 너무 많이 하면 ..

세계인권선언 기념 73주년 전주 여의동 인권마을 선언문 선포식 안내

보도자료 세계인권선언 기념 73주년 전주 여의동 인권마을 선언문 선포식 안내 일시 : 2021년 12월 10일(금) 오전 11:00 장소 : 무지개작은도서관 광장 (전주시 덕진구 덕용3길 7) 문의 : 063-286-0179, 010-5535-2345 귀 기관의 무궁한 발전을 빕니다. 2. 세계인권선언 발표 73주년을 기념하며 (사) 인권누리에서는 지역 인권의 상징이 될 수 있는 전주 여의동 인권마을 선언문을 발표합니다. 인권마을선언문은 인권친화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인권의 정신을 여의동 지역의 역사와 함께 주민들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선언입니다. 인권마을선언문은 전북에서는 처음으로 발표하며 선언문 선포식을 민, 관, 여의동주민, 인권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선포식을 개최합니다. 선언문은..

보도자료 2021.12.09

이용호 씨의 국회의원직 사퇴를 촉구한다

이용호 씨의 국회의원직 사퇴를 촉구한다 “민주주의 제도에서 정치 권위는 국민에 대한 책임이 있다.” (간추린 사회교리 408항) 천주교회 사목자들인 우리는 임실, 순창, 남원 지역구의 무소속 국회의원 이용호 씨가 국민의힘에 입당하여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는 놀라운 소식을 접하고 우리 지역의 인권단체 인권누리와 함께 다음과 같은 말씀을 드립니다. 1. 무소속 이용호 씨는 작년 4월 임실, 순창, 남원 시민의 지지를 얻어 국회의원으로 선출되었습니다. 그 당시 민심은 자격 미달의 민주당 후보에 대해 실망한 나머지 이용호 씨가 부패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이 아니라는 점을 보아 그를 국회로 보내는 선택을 내렸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용호 씨는 이 당 저 당에 문을 두드리고 다니더니 마침내 국민의힘에 입당함..

보도자료 2021.12.08

세계인권선언 기념 73주년 전주 여의동 인권마을 선언문 선포식 안내

보도자료 세계인권선언 기념 73주년 전주 여의동 인권마을 선언문 선포식 안내 일시 : 2021년 12월 10일(금) 오전 11:00 장소 : 무지개작은도서관 광장 (전주시 덕진구 덕용3길 7) 문의 : 063-286-0179, 010-5535-2345 귀 기관의 무궁한 발전을 빕니다. 2. 세계인권선언 발표 73주년을 기념하며 (사) 인권누리에서는 지역 인권의 상징이 될 수 있는 전주 여의동 인권마을 선언문을 발표합니다. 인권마을선언문은 인권친화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인권의 정신을 여의동 지역의 역사와 함께 주민들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선언입니다. 인권마을선언문은 전북에서는 처음으로 발표하며 선언문 선포식을 민, 관, 여의동주민, 인권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선포식을 개최합니다. 선언문은..

보도자료 2021.12.07

인권누리 웹진 제34호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36)

이번호의 인권역사 유적지는 고창 선운산 도솔암입니다. 위치는 고창군 아산면 도솔길 294번지 입니다. 도솔암은 도솔산(兜率山)(혹은 선운산이라고도 함)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의 제24대 진흥왕 당시 창건한 암자로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 선운사(禪雲寺)의 산내 암자입니다. 본래는 상·하, 동·서·남·북의 여섯 도솔암이 있었으나 조선 후기에 들어와 상·하·북 세 도솔암만이 남게 되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도솔암이라 불리는 암자가 하도솔이며, 하도솔에서 365계단을 올라가서 있는 도솔암 내원궁(內院宮)이 상도솔암으로 전라북도문화재자료 제125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도솔암에 나오는 미륵삼존의 출현이나 ‘도솔(兜率)’이라는 이름 등은 미륵신앙의 배경하에 창건된 사찰임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도솔암 서편..

웹진 제34호 오동선 교사의 인권 이야기

신체접촉. 노터치가 원칙 체육수업을 하다보면 신체접촉 문제를 자주 고민하게 된다. 기능이 익숙하지 않은 아이에게 바른 자세를 위해 손목을 잡아주는 등의 지도가 필요할 경우에도 한 번씩 멈칫하게 된다. 남자 아이들은 내가 동성의 교사라서 그런지 별 거리낌 없이 받아들이는 듯 보이지만 여자아이들에겐 내가 더 조심스럽다. 그래서 아예 수업시작 전에 ‘오늘 주제는 00인데 올바른 자세와 안전을 위해 손목 어깨 등을 교정해줄 수 있어, 혹시 원치 않으면 미리 말을 해줘~’ 라고 한 뒤 시작하곤 한다. 하루는 매트 앞구르기, 뒤구르기를 하는 시간이었다. 특히 뒤구르기를 할 때 손을 잘 짚지 않으면 온 몸의 하중이 목에 몰리고 자칫하면 다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이 수업을 하고 나면 목이 아프다는 녀석이 나오곤 하..

[수냐와 함께하는 행복연습] <31> 깊은 휴식을 위한 바디스캔 명상

일상생활에서 바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몸에 힘을 주게 됩니다. 긴장하고 있으면서도 긴장을 알아차리지 못할 때가 있으며, 통증과 불안을 느꼈을 때 괜찮은 척 외면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자신의 몸을 알아차리고 긴장을 풀어주며 휴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몸을 알아차리고 긴장을 풀어주는 좋은 방법으로 바디스캔 명상이 있습니다. 수냐와 함께하는 행복연습 은 깊은 휴식을 위한 바디스캔 명상(Body Scan Meditation)입니다. 바디스캔 명상은 “지금 나의 몸 상태가 어떠한가?”에 관심을 기울이며 몸의 각 분의 감각을 그대로 느껴주는 것입니다. 머리부터 시작하여 발까지 통증, 불편함, 따뜻함, 긴장, 압박감 등 신체적 감각을 느끼는 방법으로 몸 전체를 체계적으로 이완합니다. ..

인권누리 웹진 제33호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35)

이번호의 인권역사 유적지는 정읍 태인에 에 있는 호남 성리학의 대가 일재(一齋) 이항(李恒)선생에 관한 유허비와 남고서원, 그리고 이항 선생 묘비입니다. 유허비는 정읍 태인 태서리 399-1번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일재 이항 선생은 1499년에 서울에서 태어나 1538년 정읍 태인으로 내려와 40년간 수많은 유학자를 가르치다가 1576년에 생을 마감하셨습니다. 일재 선생의 가르침으로 수많은 호남 의병이 일어났고 그 중 한명이 김천일 장군입니다. 선생은 1539년 정읍 칠보산 아래에 서재를 세우고 강학소를 운영하였는데, 항상 일자(一字)의 액자를 붙여 놓아 세인들이 이 서재를 일재(一齋)라 불렀습니다. 일재 이항(李恒)선생은 학문을 크게 이루었음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힘과 재주가 놀라웠다 합니다. 보림사..

[수냐와 함께 하는 행복연습] <30> 즐거움이 솟아나는 춤 명상

춤(동작)명상은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자신의 몸과 마음을 알아차리고, 동작표현을 통해 심신을 정화하는 것입니다. 춤 명상의 목적은 신체 움직임을 통해 몸의 건강과 즐거움을 얻는 것입니다. 춤을 멋지게 추거나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근육이 긴장되고, 근육이 긴장되면 혈액순환이 안 되기 때문에 많은 병을 가져옵니다. 춤은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는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춤은 혈액순환을 돕고 뇌 건강을 강화시켜 줍니다. 유산소 운동 개선, 긴장이완, 근력 증가, 심장 및 폐 기능 개선, 뼈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춤은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공간 인식을 확장하며 치매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춤을 추면 기분이 좋아지는 세로토닌 수치가 많아져서 스트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