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누리 113

[수냐와 함께 하는 행복연습] <23> 아침 루틴 실천하기

우리 모두는 아침에 눈을 뜨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공짜로 주어진 하루라는 선물! 하루의 삶을 시작하는 방식은 모두 다 다를 것입니다. 아침에 출근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너무 성급하고 바쁩니다. 아침 시간을 관리하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받고 부정적인 감정 상태로 일과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는 습관을 가지면 좋을 것입니다. 수냐와 함께하는 행복연습은 아침 루틴 실천하기입니다. 아침 루틴은 행복한 삶을 위해 매일 아침 똑같은 순서로 동일한 활동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아침루틴을 확고히 하면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고, 좋은 습관을 자동화 할 수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매일 아침 거울을 보고 스스로에게 “만약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오늘 할 일을 하고 싶을..

웹진 제 25호 오동선 교사의 인권이야기

농활. 운동회, 김밥, 그리고 김영란 법 대학 때 여름방학에 학생회주관 농활을 다녀오곤 했었다. 우리 집도 농사지으면서 남의 집 농사일 하러 간다고 부모님께 지청구를 듣곤 했지만, 학생운동을 하면서 여러 이유로 자의반 타의반 끌려가기도 했었음을 고백해본다. (솔직히 내가 속했던 정파에서 시행했던 공활-공장활동-을 갔으면 차라리 알바비라도 받지~라는 생각도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실제로 공활도 갔었고 노동자의 고통을 같이 느끼고 그들의 생활을 밀접히 접하며 노동해방의 의지를 북돋아야 한다는 지상명제는 치기가 차고도 넘치는 풀 뜯는 소리였고 여름방학이 끝나고 한 달간은 술값걱정이 없었던 쏠쏠한 기억은 남는다.) 여하튼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산하 지역학협과 지역 농민회가 협의해서 농활 갈 장소를 ..

웹진 제24호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26)

이번호의 역사유적지는 기독교 전북방송으로 전북 전주시 덕진구 번영로 453번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기독교 전북방송은 올해로 창사 60주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기독교방송은 1954년에 개국하여 기독교 계열 민영방송으로서 제1공화국 시절부터 정부 입맛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기독교방송은 4.19 혁명으로 이승만이 쫓겨날 때도, 5.16 군사정변 이후 한일수교 당시에도 6.3 항쟁에 침묵하던 관영방송 KBS와는 다르게 정부 눈치를 보지 않고 속보를 제작하여 보도하였습니다. 이처럼 그 당시 정권에는 눈엣가시였음에도 불구하고 기독교방송은 제3공화국, 제4공화국 시기 대표적 저항언론 중 하나였습니다. 기성 언론들이 알아서 자기검열을 할 때 기독교방송은 외신 기사를 인용하여 군부정권을 비판하는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웹진 제23호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25)

이번호의 역사 문화 유적지는 전북 완주군에 있는 송광사로 위치는 전북 완주군 소양면 송광수만로 255-16번지에 있습니다. 송광사는 완주군 소양면 종남산 아래에 있는 남북국 시대 통일신라의 승려 체징이 창건한 사찰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의 말사입니다. 송광사 대웅전 안에는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41호로 지정된 석가여래좌상이 봉안되어 있으며, 벽과 천장에는 선이 매우 활달하여 생동감을 가지게 하는 19세기 작품 비천(飛天)이 그려져 있습니다. 또, 십자각은 보물 제1244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십자각이라는 이름은 건물의 평면구성이 十자 모양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붙여진 것입니다. 12개의 기둥을 사용하여 2층 누각형태를 갖춘 건물로서 고건축물 중에서 찾아보기 드문 예입니다. 이 십자..

이주여성 노동차별에 대한 논평

이주여성 노동차별에 대한 논평 여성가족부 산하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전국적으로 운영되는 이주여성지원단체로, 내국인 직원과 이주민 직원들이 함께 일하고 있는 곳이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는 통, 번역사와 이중언어코치 직무를 수행하는 외국인과 센터의 운영을 담당하는 행정직 내국인들이 함께 일을 한다. 2020년 권인숙 의원실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행정직원의 평균임금은 34,284,000원, 이중언어코치는 26,325,000원, 통번역지원사는 25,612,000원으로 임금의 차이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전라북도가 지원하는 14개 시군 다문화센터와 다누리콜 상담센터, 이주여성쉼터 등의 이주여성들 역시 경력이 10년이 넘어도 최저임금에 해당하는 임금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특성..

보도자료 2021.09.30

웹진 제 24호 오동선 교사의 인권이야기

학교청소 교장실, 교무실, 행정실 등 교직원이 사용하는 공간의 청소를 왜 학생이 해야 하나요? 외국에선 교실청소도 용역으로 맡기기도 한다. 그럴 수도 있겠다 싶지만, 이건 돈의 문제를 넘어 자기 공간을 자기가 청결히 하고 정리정돈의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교실등 학생들이 사용하는 공간은 학생이 청소하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한다. 다만 요즘은 화장실 등 좀 더 청결을 요구하는 공간은 용역을 주어서 관리하고 있기도 하다. 그런데 교장실 행정실 교무실은 교직원만 사용하는 공간인데 청소는 학생이 하고 있다. 왜일까? 학생에게 부당한 노동을 강요하는 것은 아닐까? 이미 전북교육청과 전교조전북지부는 단체협약을 통해 학기마다 업체를 통해 전달되는 교과서를 교실로 나를 때 계약을 통해 교실 앞까지 가져다 주거나, 학생을 ..

웹진 제 23호 오동선 교사의 인권이야기

난 선생이고, 넌 학생이야 - 통제와 억압으로 작동하는 학교생활규정 ● 옷차림 하의는 무릎 위로 10cm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한다. ● 선크림외의 색조화장은 일체 금하며 색조 화장도구를 소지할 수 없다. ● 스타킹을 신을 경우 어른용이 아닌 청소년용 스타킹을 신는다. ● 본교 학생은 학생으로서 본분을 다한다. ● 휴대전화는 등교직후 제출하고 하교 후에 찾아간다. ● 공식적인 집회는 학교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 학생회 회원은 학교 운영에 관한 사항을 의결할 수 없다. ● 학생회에서 의결된 사항은 학교장 승인을 받아야 효력이 발생한다. ● 엘리베이터는 위급한 경우나 탑승증이 있는 경우만 탑승한다. ● 교사는 학생의 자유 시간(쉬는 시간) 제한 및 금지를 할 수 있다. ● 학생 등교시간은 8시 10분부터..

[수냐와 함께 하는 행복연습] <20> 구나·겠지·감사

“열심히 보고서를 작성했는데 직장 상사가 다시 작성하라고 해서 화가 났다.” “아들이 밤 12시까지 게임을 해서 화가 났다.” “출근 시간에 차가 막혀서 화가 났다.” 이런 식으로 화가 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수없이 일어나는 화! 화를 억누르면 병이 되고, 그렇다고 화를 폭발하면 그동안 공들인 인간관계가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억압하거나 폭발하지 않고 화를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안으로 성찰하는 방법으로 나지사(구나·겠지·감사) 명상이 있습니다. 나지사는 구나·겠지·감사의 뒷글자를 따서 만든 이름입니다. 나지사 명상은 분노를 다스리고 마음평화를 위한 행복도구입니다. 길동이가 나에게 이놈아 했을 때, “길동이가 이놈아 하는구나! 길동이가 이놈아 할 때는 그럴만한 사정이 있..

전주 교도소 재소자 사망사고에 대한 논평

법무부는 전주교도소 재소자의 인권과 생명보호에 관한 책무를 다하라! 전주교도소에서 9월13일 재소자의 극단적인 선택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또다시 발생하였다. 이번에도 미결수용자의 죽음이다. 극단적인 선택에는 여러 가지 발생사유가 있겠지만 재소자의 인권과 생명을 책임지는 교정당국에서 발생한 사고이기에 (사) 인권누리에서는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힙니다. 1. 법무부는 전주교도소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라! 전주교도소 재소자의 변사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1년 20대 재소자, 2012년 30대 재소자, 2015년 40대 재소자, 2016년 40대 재소자. 2017년 50대 재소자 등 재소자의 사망사고가 전주교도소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였다. 전주교도소에는 흔히 재판 중인 미결수용자와 형이 확정된 ..

보도자료 2021.09.16

웹진 제22호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24)

초남이성지는 전북 완주군 이서면 초남신기길 122-1 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초남이는 호남의 사도 유항검 아우구스티노가 태어난 곳이다. 유항검은 이승훈 베드로에게 세례를 받고 초남이로 내려와 복음을 전하기 시작하였는데, 그로 말미암아 전주, 김제, 금구, 고창, 영광에 이르기까지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게 되었다. 한국 순교자 중에 우뚝 솟은 진주라 불리는 유중철 요한과 이순이 루갈다 동정부부가 4년여 동안 하느님만을 생각하며 살아온 곳도 이곳 초남이이다. 1754년 초남리에서 태어난 유항검은 1784년 늦은 가을 세례를 받고 한국 교회 최초의 순교자인 윤지충과 함께 전라도 지방에 복음을 전하는 데 공헌한 분이다. 1801년 신유박해 때 유항검은 전라도 지방에서 가장 먼저 붙잡혀 혹독한 고문을 받고 그해 1..